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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3연전 앞둔 LG, 17승-전 구단 승리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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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창원 LG가 홈 3연전을 갖는다. 공교롭게도 상대 3팀에게 전패 중이다. 이를 넘어서야 목표로 하는 17승 이상 거둘 수 있을 것이다. 

LG는 현재 15승 32패로 8위다. 2015~2016(21승 33패), 2016~2017시즌(23승 31패)에도 8위였다. 세 시즌 연속 8위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팀 창단 처음으로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은 확정되었다. LG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팀 역대 최저 승수가 2004~2005시즌에 기록한 17승(37패)이었다. 이번 시즌에 최소한 팀 역대 최저 승수만을 넘어서고자 한다. 

이렇게 확실한 목표를 잡은 건 이번 시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시즌까지 연결되기 때문이다. LG 주장 조성민은 지난 17일 KCC에게 승리한 뒤 "그 전에 못 했던 부족한 걸 채워나가며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다. 이번 시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음 시즌까지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LG는 남은 7경기에서 3승 이상 거둬야 한다. 이를 위해선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는 이번 홈 3연전이 중요하다. LG는 27일 인천 전자랜드, 3월 1일 울산 현대모비스, 3일 원주 DB와 차례로 홈에서 경기를 갖는다. 

LG는 전자랜드에게 5연패 중이다. 이번 시즌 5번 모두 졌다. LG가 전자랜드 전신 대우와 SK빅스 포함해 전자랜드에게 5연패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에게 5연패 중인 건 마찬가지. 2012~2013, 2015~2016시즌에는 6전패를 당한 바 있다. DB에게도 이번 시즌 한 번도 못 이겼다. 심지어 DB에겐 지난 시즌 6연패까지 더해 11연패 중이다. 

LG가 이들에게 모두 승리한다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시즌 최다인 4연승과 함께 17승을 넘어 18승까지 가능하다. 이번 시즌 20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 3연승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2승을 거둔다면 최상의 결과다. 

반대로 최악의 3연패를 당하면 홈 팬들에게 고개를 들기 힘들다. 홈 마지막 경기(3월 10일 vs. 삼성)가 하나 더 남아있지만, 40%도 힘든 홈 승률로는 홈팬들과 유종의미를 거두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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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자랜드와 경기에는 목 부상을 당한 양우섭이 결장한다. 양우섭은 창원에 내려오지 않고 경기도 이천 숙소에 머물고 있다. 

LG가 유종의미를 거두기 위해선 프랭크 로빈슨의 활약이 필요하다. 

LG는 에릭 와이즈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로밴슨을 영입했다. 로빈슨은 KCC와 경기를 제외한 팀들을 상대로 국내선수보다 부진하다. 

로빈슨은 지난 9일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11분 26초 출전해 단 2점에 그쳤다. 야투성공률은 7개 중 1개 성공해 14%였다. 

LG 현주엽 감독은 "로빈슨이 처음 왔을 때 체력 문제가 있었지만, 함께 훈련을 하며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다"고 했다. 로빈슨은 지난 17일 KCC와 경기에서 3점슛 2개 포함 10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LG는 로빈슨이 KCC와 경기처럼 해준다면 상대전적 열세인 팀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LG와 전자랜드의 맞대결은 27일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IB스포츠가 중계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이재범 

기사제공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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