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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프리뷰] 조성민 살아난 LG, 전자랜드 상대로 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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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박상혁 기자] 약 8일간의 A 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프로농구가 재개된다. 그 첫 스타트는 LG와 전자랜드의 경기. LG는 그간 부진을 거듭하던 조성민과 김시래 등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이 살아난 것이 호재다. 골칫덩이로 전락한 프랭크 로빈슨 역시 조금씩 현주엽 감독의 눈에 드는 모양새. 창원 홈에서 3연전을 갖는 LG는 여세를 몰아 연승으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조성민의 득점력이 살아난 LG 

LG는 다른 것보다 베테랑 슈터 조성민의 득점력이 살아난 것이 반갑다. 조성민은 A 매치 브레이크 기간 직전인 2월 17일 KCC 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19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내외곽을 오가며 펑펑 득점을 쏟아내자 다른 선수들의 득점력도 살아나는 시너지 효과가 나왔다. 

포인트가드 김시래도 12점 8어시스트로 모처럼 분전했고, 최근 기량이 오르고 있는 센터 박인태도 10득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교체 외국선수인 로빈슨 역시 10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제임스 캘리 역시 18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코트 위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낚았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전자랜드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리기에 충분한 전력이다. 

다만 걱정거리는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다. 김종규는 26일 뉴질랜드 전을 마치고 곧바로 창원으로 이동해 27일 새벽 3시에 팀에 합류했다. 피곤한 가운데서도 27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팀 훈련에 참가해 동료들과 손발을 맞췄다. 박인태가 있기는 하지만 어찌됐든 김종규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LG다. 김종규의 컨디션 조절을 어떻게 해주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외곽 공격력 살아나야 하는 전자랜드 

전자랜드는 브레이크 이전 DB에게 패하긴 했지만 분위기가 크게 다운된 상태는 아니다. 정효근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상규가 3점슛 4개 포함 18점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네이트 밀러와 브랜든 브라운 역시 제 몫을 했다. 다만 차바위나 강상재 등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은 부분은 옥의 티. 

부상이던 정효근은 최근 팀에 합류했다. 27일 오전 훈련까지 참가했으나 100% 완치된 것이 아니어서 경기 투입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된다면 투입시킬 수도 있겠지만 김상규나 강상재, 이정제 등 대체 자원이 많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투입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전자랜드는 역시 외곽 득점이 터져줘야 쉬운 경기를 펼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차바위나 정영삼 등 외곽 라인들이 승부처에서 한두개씩을 넣어줄 필요가 있다. 브라운이 지키는 골밑은 절대 LG에 뒤지지 않으며 조력자인 밀러도 있다. 방심만 하지 않고 외곽 공격력만 살아난다면 의외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사진 = KBL 제공

박상혁 기자

기사제공 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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