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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사진=박수진 기자 |
FC서울에서 3번째 시즌을 앞둔 황선홍(50) 감독이 최근 진행하고 있는 리빌딩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팬들의 우려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개막 미디어데이'는 2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오후에 진행된 K리그1(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는 전북 서울 등 12개 구단 감독들이 모두 참석했다. K리그1는 오는 3월 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8개월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한 황선홍 감독에게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황선홍 감독은 '간판 공격수' 데얀과 재계약을 맺지 않았고, 윤일록, 오스마르 등 주축 선수들이 일본 리그로 이적했다.
이에 2018시즌의 서울은 많은 우려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물론 알고 있으며 감독으로서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감독이라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관심 또한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믿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더했다.
이어 황선홍 감독은 "이번 시즌 공수 전환이 빠른 짜임새 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며 "뒤로 가는 패스보다는 앞으로 가는 패스를 주로 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이번 시즌은 특히 수원 삼성과 맞대결인 '슈퍼매치'에 대한 관심이 크다. 데얀이 서울을 떠나 수원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황선홍 감독 역시 "어느 시즌보다 슈퍼매치가 기다려진다"며 "준비해서 원했던 결과를 얻는 것은 언제나 희열이다. 동기부여가 어떤 슈퍼매치보다도 훨씬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랜드힐튼호텔=박수진 기자
기사제공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