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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포트] 볼거리 풍성했던 삼성-LG의 '오키나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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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 삼성이 스프링캠프지에서 삼성과 LG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KBO리그 팀 들끼리 일명 '오키나와리그'의 개막전이었다. 

경기 전 류중일 LG 감독이 친정팀을 찾아 김한수 삼성 감독과 인사를 나누며 만감이 교차했다. 류 감독은 "가슴이 벌렁벌렁하네"라는 말로 상대팀 감독으로서 지난 12년 동안 익숙했던 아카마구장을 찾은 소감을 말했다.

이날 볼거리가 많았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아델만이 스프링캠프 첫 등판이었고, 롯데에서 이적해 온 강민호가 처음 포수 마스크를 쓰고 출장했다. 아델만-강민호 배터리의 첫 호흡.

LG도 캠프 연습경기에서 처음으로 박용택-가르시아-김현수의 중심타선을 가동했다. 선발 소사에 이어 임찬규, 손주영까지 선발진을 3명이나 출장시켰다.

삼성 이원석은 1회 소사 상대로 오키나와리그 개막 축포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베테랑 박한이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올해 재기 청신호를 울렸다. 

LG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김현수는 삼성 좌완 최채흥 상대로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LG 유니폼을 입고 친 첫 홈런이었다. 

9-4로 뒤진 8회 LG가 맹추격해 7-9까지 따라가는 등 경기 내용은 끝까지 흥미진진했다. 난타전 끝에 삼성이 9-7로 승리했다. 

아카마구장에는 이날 LG 참관단(63명)이 방문해 LG 선수들의 응원가를 부르는 등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에 맞서 개인적으로 구장을 찾은 삼성팬들이 응원 공방전을 펼치기도 했다. 삼성팬의 숫자도 적지 않았다. 관중석에 한국팬들이 가득 메워 마치 한국의 잠실구장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다만 아찔한 부상 장면이 아쉬웠다. 이형종이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 무릎을 다치는 악재가 생겼다. MRI 검진을 받고 결과가 나와야 자세한 상태를 알 수 있지만, 부상이 경미하지는 않아 보여 LG 관계자들은 걱정했다. 

[사진] 오키나와=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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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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