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가 클리블랜드를 제물로 5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로데오트립 원정일정 6경기 2승 4패 마감. 팀은 그렉 포포비치 감독 부임 이래 특정 원정일정에서 단 한 번도 5연패 이상 경험한 사례가 없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초중반 승부처에서 자멸에 가까운 플레이로 일관했다. 실책기반 득실점 마진이 무려 –18점(11-29)에 달했을 정도다.
샬럿, 뉴올리언스는 각각 디트로이트, 밀워키를 제압하고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뉴올리언스는 연장전 전문구단. 최근 5연승 구간 세 차례 포함 시즌 아홉 차례나 연장전을 소화했다! 해당 9경기에서 7승을 거뒀으니 노력에 대한 보상은 따라온 셈이다.
휴스턴과 워싱턴은 각각 덴버, 필라델피아를 꺾었다. 휴스턴의 경우 시즌 두 번째 12연승 행진. "털보네이터" 제임스 하든이 시즌 2호 단일경기 40득점&5리바운드&5어시스트&3PM 5개 이상 퍼포먼스로 상대슈비코트를 접수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5승 24패) 94-110 샌안토니오 스퍼스(36승 25패)
샌안토니오
라마커스 알드리지 27득점 6리바운드
파우 가솔 11득점 7리바운드
대니 그린 22득점 3P 5개
클리블랜드
르브론 제임스 33득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
제프 그린 14득점 2리바운드
조던 클락슨 17득점 3P 3개
샌안토니오가 클리블랜드와의 맞대결시리즈에서 2시즌 연속 스윕을 달성했다.(1차전 12점차 승리) 원정 6연전 일정인 로데오트립 2승 4패 마감. 지난 2011년 4월 이후 첫 5연패 위기에서 탈출했으니 더욱 값진 성과다. *¹팀은 그렉 포포비치 감독 부임 이래 단 한 번도 특정 원정일정에서 5연패 이상 당한 사례가 없다.
승부는 4쿼터초반에 갈렸다. 3쿼터까지 동점 11회, 역전 15회를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맞섰던 반면 4쿼터시작과 함께 폭풍 11-0 런(RUN)을 선보였다! 대니 그린의 3점슛 파울기반 자유투 3득점이 신호탄. 여기에 디욘테 머레이가 가세해 연속 6득점을 추가로 적립한다. 특히 그린이 복장뼈통증으로 인해 결장한 마누 지노빌리 대신 벤치해결사역할을 해줬다. 3점슛 5개 포함 22득점(FG 5/9)은 라마커스 알드리지 27득점(FG 9/20)에 이어 팀 내 2위다. 알드리지와 파우 가솔로 구성된 인사이드콤비 역시 3쿼터 코트주도권 장악과정에서 여러 차례 멋진 장면을 연출해냈다.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한 부문도 눈에 띈다. 클리블랜드가 직전 6경기 구간에서 다섯 차례나 110득점 이상 폭발시켰던 사실을 떠올려보자. 94실점(상대 FG 41.8%)만 허용한 수비력기반이 없었다면 4쿼터 공세도 기대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²샌안토니오는 이번 시즌 저조한 득점력에 발목 잡혔을 뿐 리그최고수준 실점억제력만큼은 건재하다.
*¹ 샌안토니오가 특정 원정일정에서 마지막으로 5연패를 당한 시점은 1992년 3월이다.
*² 샌안토니오 2016-17시즌 원정일정 100번의 수비기회에서 실점기대치를 의미하는 디펜시브 레이팅 수치 101.8 리그전체 1위 -> 2017-18시즌 101.6 리그 2위(1위 BOS 101.2)
두 팀 4쿼터 첫 2분 40초 구간 생산력비교
CLE : 0득점 2실책 FG 0/4 3P 0/2 FT 0/0
SAS : 11득점 1어시스트/0실책 FG 4/6 3P 0/0 FT 3/3
샌안토니오 최근 시즌 원정일정 공수지표변화
2016-17시즌(73.2%) : ORtg 108.7 DRtg 101.8 FG 46.6% 상대 FG 44.1%
2017-18시즌(42.4%) : ORtg 102.3 DRtg 101.6 FG 44.3% 상대 FG 44.6%
*( )안은 승률
*ORtg/DRtg : 각각 100번의 공격/수비기회에서 득점/실점기대치
샌안토니오 최근 21시즌 최다연패기록
1위 2011년 3~4월 : 6경기
2위 2018년 2월 : 4연패(마감)
*샌안토니오 직전 20시즌 연속 6할 승률 이상&PO진출
클리블랜드는 트레이드 전력보강 후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공격과 수비가 동시에 무너졌다는 평가. 무엇보다 3~4쿼터 구간 실점억제력이 형편없었다. 실제로 1~2쿼터 구간 상대 야투성공률 34.9%만 허용한 반면 3~4쿼터 구간에서는 무려 53.5%를 조공했다. 전/후반전 득실점 마진이 +3점에서 –19점으로 악화된 것은 당연한 결과다.
*¹또한 4쿼터에만 실책 6개, 실책기반 9실점(0-9)을 기록하는 등 승부처에서 볼 대신 삽으로 농구했다. 클락슨, 후드 등 새롭게 가세한 선수들도 별다른 반등효과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터런 루 감독이 해결사역할을 맡인 *²르브론 제임스조차 4쿼터 들어 짜증 섞인 플레이로 일관했다. 홈팀 선수단이 멘탈관리에 실패했음을 알 수 있다.
*¹ 클리블랜드 1~4쿼터 합계 실책기반 +6개, 실책기반 득실점 마진 –18점(11-29)
*² 르브론 제임스는 샌안토니오와의 커리어 맞대결 27경기에서 14패를 당했다. 2003-04시즌 데뷔 이래 맞대결 5할 승률 미만 기록 팀은 샌안토니오, 휴스턴, 덴버 3개 구단이다.
클리블랜드의 4쿼터 초중반구간 삽 농구 퍼레이드
쿼터 11분 21초 : 클락슨 3점슛 파울(to 대니 그린)
쿼터 11분 8초 : 클락슨 실책&머레이 스틸
쿼터 10분 10초 : 코버 실책&게이 스틸
쿼터 9분 11초 : 앤더슨, 코버 득점시도 블록슛
쿼터 8분 31초 : 알드리지, 클락슨 돌파시도블록슛
쿼터 7분 30초 : 코버 상대 테크니컬파울로 얻은 자유투실패
쿼터 6분 57초 : 르브론 테크니컬파울
*샌안토니오는 같은 구간 상대 실책 또는 파울로 얻은 공격기회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클리블랜드 3쿼터종료시점 2점차 열세 -> 4쿼터 6분경과 후 13점차 열세
샬럿 호네츠(27승 33패) 114-98 디트로이트 피스톤스(28승 31패)
샬럿
드와이트 하워드 17득점 12리바운드
니콜라스 바툼 15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3P 4개
켐바 워커 17득점 6어시스트
디트로이트
안드레 드러먼드 14득점 14리바운드
블레이크 그리핀 2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시 스미스 13득점 8어시스트
샬럿이 *¹디트로이트와의 시즌 맞대결시리즈 3경기를 2승 1패 우위로 마감했다. 시즌 첫 4연승 행진. 최근 11경기 성적을 둘러보면 3연승-4연패-4연승 롤러코스터 행보다. 디트로이트는 최근 6경기 1승 5패 부진이 계속되었다. *²야심차게 시작한 후반기 첫 2경기 모두 10점차 이상 완패를 당하는 등 팀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다. 동부컨퍼런스 9위에 쳐져 있으며 8위 마이애미와의 승차 2.5게임, 10위 샬럿과의 승차는 1.5게임이다.
홈팀이 1쿼터부터 10점차 이상으로 앞서나간 끝에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2~4쿼터 내내 단 한 번도 위기가 발생하지 않았을 정도다. 완승원동력은 3점 라인 득점교환비. 3점슛 성공 16개(3P 16/35), 성공률 45.7% 공세로 해당지역 고작 4개 성공에 그친 상대를 압도했다. 페인트존&중거리지역 득실점 마진 –26점 열세를 장거리지역 마진 +36점 우위로 깔끔하게 만회한 것이다. 니콜라스 바툼, 켐바 워커, 마빈 윌리엄스, 제레미 램, 프랭크 카민스키 등 주력 외곽자원들 모두 3점슛 2개 이상 적중시켜줬다.
드와이트 하워드가 안드레 드러먼드와의 센터포지션 자존심대결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한 부문도 눈에 띈다. 맞대결 3경기 평균 16.0득점, 14.7리바운드, 2.0블록슛, 야투성공률 71.0%. 드러먼드는 8.3득점, 12.3리바운드, 1.3블록슛, 야투성공률 37.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구)동부컨퍼런스 대괴수가 (현)대괴수에게 한 수 지도한 모양새다.
*¹ 각각 시즌 맞대결 1차전 디트로이트(홈) 12점차, 2차전 샬럿(원정) 11점차 승리
*² 디트로이트는 올스타전 휴식기동안 블레이크 그리핀과 본격적인 훈련을 소화했었다. 단,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주전라인업이 아닌, 벤치생산력이다. 최근 6경기 1승 5패 구간 평균 벤치 코트 마진 –4.4점은 리그전체 26위에 해당한다.(30위 MEM –9.5점)
두 팀 지역별 득점교환비 비교
페인트존 : CHA 48득점(FG 53.3%) vs DET 62득점(FG 60.8%)
중거리 : CHA 4득점(FG 25.0%) vs DET 14득점(FG 43.8%)
3점 라인 : CHA 48득점(3P 45.7%) vs DET 12득점(3P 22.2%)
자유투라인 : CHA 14득점(FT 60.9%) vs DET 10득점(FT 71.4%)
드와이트 하워드 vs 안드레 드러먼드 시즌 맞대결 결과
1~2차전(1승 1패)
하워드 : 15.5득점 16.0리바운드 0.5어시스트/3.0실책 3.0블록슛 FG 66.7% FT 37.5%
드러먼드 : 5.5득점 11.5리바운드 4.5어시스트/1.0실책 1.5블록슛 FG 25.0% FT 75.0%
3차전(CHA 승)
하워드 : 17득점 12리바운드 4실책 FG 80.0% FT 1/2
드러먼드 : 14득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1실책 1블록슛 FG 53.8% FT 0/1
밀워키 벅스(33승 26패) 121(연장)-123 뉴올리언스 펠리컨스(33승 26패)
뉴올리언스
즈루 홀리데이 36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앤써니 데이비스 27득점 13리바운드
라존 론도 16득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
밀워키
크리스 미들턴 25득점 5리바운드
에릭 블랫소 20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야니스 아테토쿤보 20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뉴올리언스가 밀워키와의 시즌 맞대결시리즈 2경기를 스윕했다.(1차전 7점차 승리) *¹지난 2015년 3월 이후 첫 5연승 행진. 연승기간동안 연장전 세 차례가 포함되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시즌 연장전 9경기&7승 모두 리그전체 1위에 해당한다! 뉴올리언스 선수들은 48분 노동시간에 더해 (반강제적인) 추가근무시간소화에도 전혀 거리낌이 없다. 또한 시즌 여섯 번째 15점차 이상 열세상황에서 역전승을 일궈냈다.(리그 공동 2위/1위 BOS 7회) *²앤써니 데이비스 이하 선수단의 근성에 경의를 표한다. 밀워키는 후반기 첫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첫 경기였던 토론토 원정에서 연장접전 끝에 재역전극을 연출한 반면 오늘경기결과는 반대였다. 시즌 연장전 4경기 결과는 2승 2패다.
원정팀은 2쿼터종료시점까지만 하더라도 17점차 열세에 놓였다. *³에이스 앤써니 데이비스 제외 나머지 동료들이 부진했던 탓이다. 뉴올리언스의 후반전 반격카드는? 백코트에이스 즈루 홀리데이가 분연히 떨치고 일어섰다. 3쿼터시작과 함께 페인트존, 중거리, 3점 라인 가리지 않고 득점 폭격을 상대코트에 퍼부었다! 밀워키 입장에서는 황당한 노릇. 각종 아크로바틱 포즈에서 시도한 슈팅까지 모조리 림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⁴홀리데이는 3쿼터~연장전 구간에서만 무려 28득점(FG 12/20)을 쓸어 담는다. 니콜라 미로티치, 이트완 무어 등이 수비코트에서 투지를 불사른 부문도 눈에 띈다. 특히 미로티치가 고비 때마다 호쾌한 블록슛을 작렬시켜줬다.
홈팀은 에릭 블랫소의 4쿼터종료 32.1초전 동점 중거리점프슛에 힘입어 대역전패 1차 위기를 넘겼다. 블랫소는 팀이 4쿼터 마지막 6분 구간에서 기록한 15득점 중 11점을 책임졌다. 상대 홀리데이와 멋진 클러치공방전을 주고받았던 셈이다.
*¹ 2014-15시즌은 뉴올리언스가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진출에 성공했던 시점이다.
*² 뉴올리언스가 시즌 15점차 이상 리드상황에서 다섯 차례나 역전패 당한 사실은 비밀(리그전체 세 번째로 높은 수치/OKC, NYK 해당상황에서 역전패 6회)
*³ 앤써니 데이비스는 직전 4연승 구간 평균 42.3득점(!), 14.8리바운드, 4.0스틸, 3.0블록슛, 야투성공률 55.9%, 3점슛 성공률 47.4%, 자유투획득 10.8개를 기록했었다. 오늘경기 최종성적은 27득점, 13리바운드. 최근 30시즌 시즌 공동 1위에 해당하는 5경기 연속 35득점&10리바운드 동반 더블-더블 작성에는 실패했다.
*⁴ 즈루 홀리데이 최종 36득점.(FG 16/31) 시즌하이득점은 지난 12월 12일 휴스턴원정 37점, 커리어하이의 경우 지난 2016년 3월 10일 샬럿 원정에서 기록한 38점이다.
두 팀 3쿼터 생산력비교
MIL : 19득점 4어시스트/5실책 FG 38.1% 3P 0/3 상대실책기반 0점
NOP : 38득점 6어시스트/1실책 FG 60.0% 3P 3/7 상대실책기반 9점
*즈루 홀리데이 3쿼터 15득점
즈루 홀리데이 전/후반전+연장전 생산력변화
1~2쿼터 : 8득점 3어시스트/2실책 FG 36.4% 3P 0/1 FT 0/0 코트 마진 –14
3쿼터~연장 : 26득점 2어시스트/0실책 FG 64.7% 3P 2/4 FT 2/2 코트 마진 +13
최근 30시즌 연속경기 35득점&10리바운드 이상 기록선수
1위 칼 말론(1988년 4월) : 5경기
2위 샤킬 오닐(1994년 2월) : 4경기
2위 앤써니 데이비스(2018년 2월) : 4경기(마감)
시즌 15점차 이상 열세상황에서 역전승 순위
1위 보스턴 : 7회(15점차 이상 리드상황에서 역전패 0회)
2위 인디애나 : 6회(15점차 이상 리드상황에서 역전패 1회)
2위 뉴올리언스 : 6회(15점차 이상 리드상황에서 역전패 5회)
4위 골든스테이이트 : 4회(15점차 이상 리드상황에서 역전패 2회)
두 팀 공방전은 연장전 들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된다. 흥미로운 사실은 최후의 5분 사투에서 서로간의 에이스 *¹데이비스, 야니스 아테토쿤보 모두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는 점이다. 워낙 견제가 심했던 탓에 제대로 볼을 패스받기조차 힘든 상황이긴 했다. 실제로 두 선수는 연장전 동반 무득점에 그쳤다.(FG 0/2) *²아래 동반/단독출전구간 득점력변화표를 보면 알 수 있듯 서로 지워졌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라존 론도를 주목하자. 적군은 물론, 아군까지 울고 웃긴 요절복통 클러치상황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경기종료 1분 25초전 결승 3점슛을 적중시킨 시점까지만 하더라도 분위기 좋았다. 공격제한시간에 쫓긴 상황에서 억지로(?) 던진 슛이 림 그물을 통과했다! 반면 종료 11.9초전 2점차 리드상황에서는 언포스드 인바운드 패스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 해당패스가 성공되었다면 "상대파울작전 -> 동료 자유투득점 -> 승리" 깔끔한 승리시나리오 도출이 가능했다.
밀워키가 론도의 마지막 선물을 실제승리로 치환시켰을까? 아쉽게도 아테토쿤보의 종료 0.9초전 동점 점프슛시도가 림을 돌아 나왔다. 제이슨 테리의 3점슛 성공은 경기종료 후 상황으로 판명난다. *³블랫소의 클러치상황 자충수는 연장승부에 지친 팬들을 위한 보너스 개념이다.
*¹ 앤써니 데이비스 1~2쿼터 19득점, FG 53.3% -> 3쿼터~연장전 8득점, FG 36.4%
*² 두 선수는 단독출전구간(ex. 데이비스 출전&아테토쿤보 휴식)에서 3점슛을 시도하지 않았다. 인사이드공략이 수월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³ 심판 아웃오브바운드 상황 점프볼 선언 -> 에릭 블랫소 비디오판독요청 -> 판독결과 블랫소 무릎 맡고 볼 아웃 -> 심판 뉴올리언스 볼 선언
연장전 최후의 공방전정리
쿼터 2분 49초 : 론도 돌파득점(120-117)
쿼터 1분 50초 : 미들턴 추격 중거리점프슛(120-119)
쿼터 1분 25초 : 론도 결승 3점슛(123-119)
쿼터 1분 9초 : 미들턴 추격 자유투득점(123-121)
쿼터 34.7초 : 미로티치, 미들턴 득점시도 블록슛
쿼터 11.9초 : 론도 언포스드 인바운드 패스실책
쿼터 0.2초 : 아테토쿤보 동점시도 점프슛 실패
경기종료 : 테리 역전 3점슛 시도 성공 -> 리플레이 판독결과 무효처리
시즌 연장전 소화 순위
1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 9경기 7승 2패
2위 LA 레이커스 : 6경기 2승 4패
3위 시카고 : 5경기 2승 3패
AD vs 그리스괴인 동반/단독출전구간 득점력비교
동반출전구간
AD : 17득점 FG 42.1% 3P 0/2 FT 1/2
쿤보 : 14득점 FG 25.0% 3P 0/2 FT 6/8
단독출전구간
AD : 10득점 FG 57.1% 3P 0/0 FT 3/4
쿤보 : 6득점 FG 100% 3P 0/0 FT 2/2
*동반출전구간 데이비스 수비는 아테토쿤보와 존 헨슨이 교대로 맡았다.
워싱턴 위저즈(35승 25패) 109-94 필라델피아 76ers(32승 26패)
워싱턴
브래들리 빌 24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3P 3개
오토 포터 주니어 23득점 7리바운드
켈리 우브레 주니어 19득점 3블록슛 3P 4개
필라델피아
조엘 엠비드 25득점 10리바운드
벤 시몬스 16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다리오 사리치 13득점 8리바운드
워싱턴이 필라델피아와의 홈 맞대결 8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안방맞대결 8연승은 지난 1974년 10연승 이후 첫 경험이다. *¹잠재적인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시드다툼 경쟁자 상대로 타이브레이커 열세를 만회했기에 더욱 값진 성과.(최종 2승 2패) 현재 순위는 워싱턴 승률 58.3% 4위, 필라델피아 51.7% 8위다.(승차 4.0게임) 아울러 올스타 포인트가드 존 월 무릎부상이탈 후 소화한 12경기 9승 3패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법사(wizards)들은 오늘밤에도 놀라운 패스게임생산력을 자랑했다. 필라델피아는 앨런 아이버슨 시대였던 2003년 3월 이후 첫 8연승 도전이 좌절되었다. 2쿼터 후반부에 닥친 고비를 극복하지 못한 부문이 아쉬웠다.
홈팀이 자랑하는 패스게임완성도를 둘러보자. 야투성공 43개 중 35개에 어시스트를 동반시켰다.(AST% 81.4%) 출전선수 모두가 패스게임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가운데 마무리역할을 맡은 슈터들의 컨디션 역시 훌륭했다. 공격 작업이 원활하게 전개되지 않을 때는 올스타 슈팅가드 브래들리 빌, 오토 포터 주니어 등 개인전술활용에 능숙한 선수들이 해결사역할을 해줬다. 공격코트기준 이상적인 선순환구조가 완성된 셈이다. 최근 12경기 구간 평균 어시스트 30.3개, AST% 수치 71.2%(!) 모두 역대 최고수준 패스게임구단 골든스테이트를 능가한다.(GSW AST% 68.8%)
워싱턴의 패스게임 완성도는 득점기회(FGA+FTA) 측면에서 살펴보면 더욱 돋보인다. 실책기반 득실점 마진 –14점 열세.(17-31) 공격리바운드에서도 –7개(10-17) 열세에 놓였다. 상대와 비교해 득점기회가 부족했다는 의미다.(–26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 15점차 대승을 수확했다! 농구의 기본인 야투성공률 마진이 무려 +18.4%(54.4%-36.0%)에 달했던 덕분이다. 안정적인 패스게임기반 슈팅능력에 힘입어 실책&리바운드열세를 만회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만하다.
승부가 갈린 시점은 2쿼터후반부였다. 두 팀이 야투시도 7개 연속 성공시키며 치열하게 맞섰던 상황. *²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다리오 사리치 돌파시도를 블록슛으로 저지해 균형을 깬다. 여기에 포터 주니어가 푸른 불이 들어온 슈팅핸드로 상대수비를 박살냈다. 당황한 필라델피아는 실책속출. 이는 홈팀의 해당쿼터 마지막 3분 구간 득실점 마진 +13점(17-4) 압도적인 우위로 연결된다. *³속된 표현으로 경기가 터져버린 것이다. 워싱턴은 2쿼터 마지막 득점시도 11번 모두 적중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FGM 9개+FTM 2개)
*¹ 각각 시즌 맞대결 1차전 워싱턴(홈) 5점차, 2차전 필라델피아(홈) 5점차, 3차전 필라델피아(홈) 13점차 승리
*² 켈리 우브레 주니어는 근래 워싱턴 상승세 주역 중 하나다. 주전라인업 선배인 마키프 모리스가 조기 파울트러블로 알아서(?) 출전시간을 양보해줬다.
*³ 필라델피아는 2쿼터막판에 두들겨 맞은 후 두 번 다시 8점차 이내로 추격하지 못했다.
두 팀 득점효율성&실책수치비교
WAS(109득점) : 득점기회 91회 FG 54.4% 35어시스트/19실책 실책기반 31실점
PHI(94득점) : 득점기회 117회 FG 36.0% 24어시스트/16실책 실책기반 17실점
두 팀 2쿼터 마지막 3분 구간 생산력비교
WAS : 17득점 4어시스트/1실책 FG 6/6 3P 3/3 FT 2/2
PHI : 4득점 3실책 FG 1/6 3P 0/2 FT 2/4
필라델피아 21세기 최다연승기록
1위 2004년 4~11월 : 11연승
2위 2003년 2~3월 : 9연승
3위 2002년 11~12월 : 8연승
4위 2018년 2월 : 7연승(마감)
*구단역대 최다연승은 지난 1966년 3~11월에 기록한 18연승이다.
덴버 너게츠(33승 27패) 114-119 휴스턴 로케츠(46승 13패)
휴스턴
제임스 하든 41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3P 6개 FT 13/16
크리스 폴 23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트레버 아리자 14득점 6리바운드 3P 3개
덴버
니콜라 요키치 21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윌 바튼 25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3P 3개
자말 머레이 19득점 5어시스트 3P 3개
휴스턴이 *¹덴버와의 맞대결 7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맞대결 3경기 누적 득실점 마진이 무려 +61점에 달한다. 시즌 두 번째 12연승 행진. *²리그전체 2위 골든스테이트와의 승차를 다시 0.5게임으로 벌렸다. 덴버는 4연승 상승세가 주춤했다. 직전 원정 맞대결 2경기(누적 득실점 마진 –56점)와 달리 안방에서 나름 선전했지만, MVP후보 1순위 제임스 하든를 제어하진 못했다.
화력전 전문구단 정면충돌. 2월 기준 오늘일정 전까지 각각 휴스턴이 100번의 공격기회에서 득점기대치를 의미하는 오펜시브 레이팅(ORtg) 수치 119.1 리그전체 1위, 덴버는 ORtg 수치 118.5 리그 2위에 올랐었다. 여기에 덴버 안방경기인 만큼 더욱 불꽃 튀는 득점쟁탈전이 기대되었다.(DEN 시즌 홈 24승 8패 승률 75.0%) 최종결과를 둘러보자. 두 팀 모두 114득점 이상 기록한 가운데 서로간의 야투성공률 역시 나쁘지 않았다.
차이점이 있다면 "털보네이터" 하든 보유 여부였다. 3점슛 6개 포함 41득점(FG 11/20, FT 13/16), 8리바운드, 7어시스트(5실책) 퍼포먼스로 상대수비코트를 접수한다. 스위치상황 설계 후 3점슛&3점 라인 파울유도&돌파 후 직접득점&킥아웃패스&림 근처 파울유도 오지선다 공격루트 완성도가 놀라웠다는 평가. 덴버 선수들도 진절머리가 났는지 여러 차례 고개를 가로저었다. *³머리로 저항하면서도 몸이 털보 속임 동작에 반응해버린 본인파울을 자책하는 수밖에 없었다. 하든은 경기막판 4점차로 추격당한 위기상황에서도 유유히 "파울유도 2득점+스텝백 중거리점프슛 2득점" 전리품을 챙겨갔다. 홈팀 추격기세가 차갑게 식어버렸음은 물론이다.
홈팀에서는 세르비아출신 농구천재 니콜라 요키치가 21득점(FG 7/18), 14리바운드, 8어시스트(3실책)를 기록하며 분전해줬다. 단, 4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작성도전을 아쉽게 좌절되었다. 윌 바튼, 자말 머레이, 개리 해리스, 윌슨 챈들러 등 나머지 주전라인업 동료들의 생산력도 나쁘지 않았다. 덴버가 패배한 이유는 *⁴하든과 같은 MVP수준 최종병기를 보유하지 못했던 탓이다. 요키치의 "넥스트레벨" 성장을 기대하자. 그는 팬들의 높은 기대를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거물이다.
*¹ 휴스턴 각각 시즌 맞대결 1차전(홈) 30점차, 2차전(홈) 26점차 대승
*² 휴스턴은 골든스테이트와의 시즌 맞대결 타이브레이커를 쥐고 있다. 시즌을 같은 승률로 마감하더라도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번 시드에 오르게 된다.
*³ 제임스 하든 2017-18시즌 경기당 평균 자유투획득 10.0개 리그전체 1위
*⁴ 휴스턴 주전 5명 중 플러스코트 마진을 기록한 선수는 제임스 하든밖에 없다(+12점, 나머지 4명 합계 –19점)
시즌 최다연승 팀
1위 보스턴(10/21~11/21) : 16연승
2위 휴스턴(11/17~12/19) : 14연승
3위 클리블랜드(11/12~12/7) : 13연승
4위 휴스턴(1/29~2/26) : 12연승(현재진행형)
화력 vs 화력. 두 팀 2월 공격지표비교
2월(HOU 전승, DEN 7승 1패)
DEN : 120.4득점(1위) 마진 +4.1점(9위) ORtg 118.5(2위) TS% 61.0%(3위)
HOU : 114.9득점(7위) 마진 +15.4점(1위) ORtg 119.1(1위) TS% 61.3%(2위)
오늘 맞대결(HOU 마진 +5점)
DEN : 114득점 ORtg 111.2 TS% 56.1%
HOU : 119득점 ORtg 120.1 TS% 65.3%
*( )안은 리그전체 순위
*ORtg : 100번의 공격기회에서 득점기대치
*TS% : True Shooting%.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효율성 수치다.
최근 2시즌 단일경기 40득점&5리바운드&5어시스트&3PM 5개 이상 기록선수
1위 제임스 하든 : 9회
2위 러셀 웨스트브룩 : 7회
3위 스테픈 커리 : 3회
4위 브래들리 빌 外 4명 : 2회
니콜라 요키치 성적변화
직전 3경기 : 27.0득점 13.0리바운드 13.0어시스트/4.0실책 FG 64.4% 3P 61.5%
오늘경기 : 21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3실책 FG 38.9% 3P 0/1 FT 7/9
*직전 3경기 모두 트리플-더블 작성
사진 제공 : gettyimages Korea
기록 참조 : NBA.com, basketball-reference, ESPN.com, Elias Sports Bureau, spotra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