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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진정한 시험대는 뉴질랜드전…경쟁력 발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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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의 리카르도 라틀리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농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데뷔전을 치른 귀화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29)의 진정한 시험대는 뉴질랜드와의 두 번째 경기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이 26일 오후 7시30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라운드 A조 4차전에서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지난달 귀화절차를 완료한 라틀리프는 이번 대표팀에 승선해 지난 23일 열린 홍콩전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그는 15분18초를 뛰며 1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뷔전 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다만 이 경기가 아시아에서도 약체로 꼽히는 홍콩전이었기에 라틀리프 효과를 제대로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이틀을 쉰 뒤 열리는 이날 뉴질랜드전은 그래서 더 중요하다. 뉴질랜드는 신장이나 기량 등에서 모두 홍콩보다는 몇 수 위다. 코리 웹스터-타이 웹스터 형제 등 외곽 중심의 경기를 하지만 아이작 포투나 알렉스 프레저같은 빅맨들도 수준급이었다.

허재 감독 역시 홍콩전에서는 라틀리프를 짧은 시간만 뛰게 하면서 경기 감각만 익히게 했다. 전체적인 전술도 뉴질랜드전에 초점을 맞췄다.

허 감독은 "홍콩전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해줬지만, 라틀리프는 뉴질랜드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보였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뉴질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86-8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전준범 등이 외곽에서 폭발해준 덕이 컸다. 외곽슛은 언제나 기복이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골밑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라틀리프가 기존의 빅맨들과 함께 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라틀리프의 장점은 골밑 장악력과 더불어 '뛰는 빅맨'이라는 점이다. 199cm로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탄탄한 몸과 탁월한 힘을 바탕으로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고, 속공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 신장은 큰 편이지만 다소 투박했던 뉴질랜드 빅맨들을 상대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터다.

예선 1라운드에서는 4개 팀 중 상위 3개팀이 2라운드에 올라간다. 홍콩의 전력이 크게 뒤처진 만큼 2라운드 진출에는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다음 라운드 대진 등을 위해서는 되도록 높은 순위를 점하는 것이 유리하다. 

현재 A조에서는 홍콩이 3전 전패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과 중국, 뉴질랜드가 모두 2승1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득실차에 따라 뉴질랜드가 1위, 중국이 2위, 한국이 3위를 마크하고 있다. 한국이 2위 이상을 기록하기 위해 뉴질랜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그리고 태극마크를 단 라틀리프의 활약은 승리를 위한 '키'다.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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