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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복귀’가 만들, KBO리그의 볼거리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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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SK 와이번스 제공

 

일단 준비는 순조롭다.

지난해 1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뒤 한 시즌을 통째로 쉰 김광현(30·SK)이 한창 때 구위를 되찾아 마운드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동안 최고 구속으로 150㎞를 찍으며 남은 과제가 실전 감각 회복뿐임을 알렸다.

김광현의 복귀로, 우선 올시즌은 좌완 에이스들의 맞대결이 자주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KIA 우승을 이끌며 한국시리즈 및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양현종과 두산 좌완 듀오인 장원준·유희관, LG의 좌완 에이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차우찬 등과 빅매치가 기대된다.

김광현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KBO리그에서 좌완 간판으로 피어난 이름이다. 당시 한화에서 뛰던 류현진(LA 다저스)과 좌완 에이스로 쌍벽을 이룬 김광현은 이제 한 두 박자 늦게 에이스급으로 발돋움한 왼손투수들과 본격 경쟁을 하게 됐다.

김광현의 가세로 KBO리그 전체 국내파 에이스들도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31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는 10개 구단 모두 외국인투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국내파 투수가 낄 자리가 없었다. 그러나 시즌을 치르면서는 ‘통합 MVP’ 양현종의 분전과 장원준 등의 활약으로 국내파 투수들이 고개를 들 수 있었다. 지난해 평균자책 ‘톱10’ 가운데 국내파 투수는 장원준(2위·3.14)과 양현종(5위·3.44), 박세웅(8위·3.68) 등 셋이었다. 김광현의 합류는 토종 에이스급 투수층을 조금 더 두껍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이 중심에 설 SK의 변화도 궁금한 부분이다.

SK는 지난해 외국인 사령탑 트레이 힐만 감독의 부임을 기점으로 공격야구를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한동민과 김동엽 등 신예 거포들을 내놓으며 팀홈런에서 단연 1위(234개)에 오르는 화력을 뿜어냈지만, 투수력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팀 평균자책점은 5.02로 6위, 선발 평균자책점은 4.66으로 5위를 기록했다. 팀 순위도 5위에 머물렀다.

김광현은, SK 마운드 운용의 엄청난 에너지가 될 전망이다. SK 투수진의 성적에도 전반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팀 성적과 맞물린다면 올시즌 리그 전체의 순위싸움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승호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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