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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윤곽 드러난 여자농구, 잔여 일정 관전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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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플레이오프가 전부는 아니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2017-2018시즌 여자프로농구도 끝이 보인다. 지난 18일부터 마지막 일정인 7라운드가 진행 중이다. 플레이오프 진출 세 팀도 모두 가려졌다. 우리은행, 국민은행, 최소 3위를 확보한 신한은행까지 총 세 팀이 ‘봄 농구’에 나선다.

그러나 김빠진 잔여 일정이 펼쳐질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여전히 눈길을 끌 만한 흥미 요소들이 있다.

▲우리은행이냐 국민은행이냐, 정규리그 우승 향방은?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은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이다. 유리한 쪽은 우리은행이다. 20일 현재 우리은행과 국민은행간의 격차는 2경기 반차다. 4경기를 남겨둔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는 3까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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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민은행이 오는 25일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을 포함해 잔여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우리은행이 2승 2패를 기록하면 선두 자리는 뒤바뀐다. 현재 국민은행은 7연승으로 상승 기류를 탔다. 반면 우리은행은 주축 선수들의 체력 저하로 고전 중인만큼 속단은 금물이다.

▲KDB생명, 역대 최약체로 남을까

KDB생명의 이번 시즌은 최악이다. 팀의 주축인 조은주, 이경은이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고, 연패를 거듭한 끝에 김영주 전 감독마저 성적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하지만 충격 요법도 소용이 없다. KDB생명은 지난해 12월 14일 우리은행전을 시작으로 지난 15일 삼성생명전까지 17연패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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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저 승률팀이 될 수도 있다. 20일 현재 KDB생명은 4승 26패(승률 0.133)를 기록 중이다. 기존 역대 최저 승률은 지난 2010-2011시즌 우리은행(5승 30패)이 기록한 0.143. 5경기가 남아있지만 1승도 쉽지 않아 보인다.

▲주요 부문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들은?

2013-2014시즌부터 통계에 의한 시상은 국내 선수 1위에 수여된다. 20일 현재 국내 선수 득점 1위는 하나은행의 강이슬이다. 경기당 평균 16.23점을 올렸다. 2위 우리은행 박혜진(14.23점)과 격차가 있어 수상 가능성이 높다.

득점뿐 만 아니라 3득점상과 3점야투상 수상도 유력하다. 총 87개를 꽂았고, 성공률 역시 42%에 달한다.

박혜진은 2시즌 연속 도움왕을 노린다. 20일 현재 경기당 평균 5.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기록(5.1개)도 넘어섰다. 다만 신한은행 김단비(5.0개)가 맹추격 중이라 안심할 수는 없다.

사진=WKBL 제공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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