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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포커스] '명품' 캉테-부스케츠, 2차전 포인트도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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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첼시와 FC바르셀로나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전술적 색채가 90분 경기에 그대로 드러났다. 180도 다른 움직임은 은골로 캉테(첼시)와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를 통해 잘 엿볼 수 있다. 

첼시와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혈투 끝에 1-1로 비겼다. 홈팀 첼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를 실수로 놓쳐 아쉬움이 크고 바르셀로나는 우세 평가와 달리 고전해 2차전에 대한 우려를 안았다.

저마다 성과가 아쉬움이 동반된 경기서 눈을 사로잡은 건 전술 싸움이다. "고통을 감수하겠다"던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예상대로 두줄 수비로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다. 철저하게 볼 점유율은 내주더라도 강한 중원 수비를 앞세워 바르셀로나 공격의 길을 차단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콘테 감독의 지시는 중원의 캉테 플레이서 출발했다. 캉테는 첼시 중원을 누구보다 안정감 있고 두텁게 만든다. 바르셀로나전에서는 평소보다 더욱 수비적인 태세를 보이면서 진공청소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캉테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달려들 때와 뒤로 물러설 때를 분명히 알았다. 리오넬 메시를 직접 마크하는 장면이 필요할 때는 누구보다 근성 넘치게 따라붙었다. 그외 장면에서는 패스의 길을 보는 눈을 통해 바르셀로나의 공격 전개를 차단했다. 캉테가 보여준 네 차례 인터셉트는 바르셀로나가 라인을 올라올 때 곧장 반격할 수 있는 위협적인 카드였다. 

캉테에 막혀 중원서 애를 먹던 바르셀로나에도 부스케츠만큼은 홀로 빛났다. 경기 초반에는 기동력에서 첼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영리하게 중원을 장악해나갔다. 평소처럼 상대 움직임을 예측해 차단하는 수비 방법으로 첼시의 반격을 막아내는 모습은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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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공격에서는 조금 더 패스에 관여하며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중원 패스워크에 도움을 줬다. 첼시가 뒤로 물러난 만큼 올라온 부스케츠의 발에서 시작된 공격이 대부분이었다. 

실제 기록에서도 부스케츠는 첼시를 상대로 올 시즌 가장 많은 패스를 했다. 조별리그서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114개의 패스를 한 것이 최대였던 부스케츠는 이날만 139개의 패스를 시도했다. 그중 128개를 성공해 92%의 높은 성공률을 보여줬다. 상대진영에서만 90개의 패스를 시도할 정도로 부스케츠는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감을 불어넣으며 캉테와 또 다른 맛으로 중원 싸움에 대응했다. 

둘의 움직임은 2차전에서도 팀 승리와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제는 동선이 달라질 수 있다. 수비만 할 수 없게 된 캉테와 첼시의 기동력을 차단해야 하는 부스케츠의 수싸움이 2차전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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