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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컬링, 최종전서 일본 꺾으며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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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첫 올림픽 본선 무대서 최종 7위... 일본, 8엔드에서 기권

[오마이뉴스 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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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한일전 펼치는 남자 컬링  21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남자컬링 예선 9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팀의 김창민이 스톤을 던진 후 방향을 지시하고 있다. 2018.2.21

 

 

한국 남자 컬링이 최종전에서 일본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창민(스킵), 이기복(리드), 오은수(세컨드), 성세현(서드), 김민찬(후보)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20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단체전 예선 최종 9차전에서 일본을 10-4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사상 첫 올림픽 무대에서 4승 5패를 기록하며 7위를 기록했다. 예선 막판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을 꺾고 3연승을 거뒀지만 초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도 한국과 나란히 4승 5패를 기록했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은 이날 승리하면 타이 브레이커를 통해 4강에 오를 마지막 희망이 남아있었지만 한국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한국은 유리한 후공을 잡은 1엔드에서 1점을 먼저 올렸다. 일본도 2엔드 곧바로 1점을 만회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3엔드에서 일본이 한국 스톤 2개를 한꺼번에 쳐내려는 더블 테이크아웃이 실패하며 2점을 달아났다. 

그러나 일본도 4엔드에서 한국이 더블 테이크아웃에 실패하며 다시 2점을 만회하면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3-3으로 맞선 5엔드에 한국은 다득점이 어려워지자 다음 엔드에서도 후공을 잡기 위해 일부러 득점을 올리지 않는 블랭크 엔드 작전을 썼다.

한국의 작전은 적중했다. 일본은 한국 스톤을 쳐내려다가 오히려 하우스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자신들의 스톤을 쳐내는 뼈아픈 실수를 저질렀다. 한국은 침착하게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에 안착시키며 대거 4점을 올렸다. 

일본은 7엔드 1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한국이 8엔드에서 다시 3점을 올리며 더 달아나자 기권을 선언했다. 앞서 여자 대표팀이 일본에 역전패를 당했기에 대신 설욕을 한 것이라 볼 수 있는 값진 승리였다. 

비록 예선 1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여자 대표팀의 활약에 가렸지만 남자 컬링도 첫 올림픽에서 7위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4년 후를 기약했다. 

 

기사제공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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