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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기자회견]눈물 쏟은 김보름"뒷선수 못챙긴 내책임...상처받은 분들께 죄송"[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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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드린 부분을 사과드린다. 모두 뒷선수를 못챙긴 제 잘못이다."

김보름(25·강원도청)이 여자 팀추월 팀워크, 태도 논란에 답하다 끝내 눈물을 쏟았다. 

김보름과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은 20일 오후 강릉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전격 기자회견에서 전날 팀추월 준준결선 경기에서 불거진 '팀워크'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19일 여자 팀추월 준준결선 네덜란드와의 맞대결에 김보름 박지우(24·한체대) 노선영(29·콜핑)이 나섰다. 여자 팀추월은 3명의 선수가 함께 400m 트랙을 6바퀴 돌아 최종주자의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3명이 혼연일체가 돼 함께 달려야 한다. 개인의 기량과 '원팀' 호흡이 중요하다. 이날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은 하나가 되지 못했다. 노선영이 마지막 코너를 돈 후 체력이 떨어지며 처지는 사이 김보름, 박지우가 치고 나갔다. 노선영과 김보름-박지우 사이의 간격이 크게 벌어졌다. 김보름이 2분59초대로 들어왔고 김보름과 노선영의 사이에 4초라는 간극이 생겼다. 3분03초76, 8개팀 가운데 7위로 1~4위가 진출하는 준결선행에 실패했다. 7위, 메달 무산이라는 결과를 떠나 노선영이 나홀로 뒤처진 상황이 논란이 됐다. 이후 김보름의 인터뷰 태도가 논란에 불을 지폈고, 울고 있는 노선영을 등진 김보름, 박지우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불화설, 파벌설까지 번졌다.김보름과 박지우가 일부러 노선영을 뒤처지게 했다는 음모론까지 제기되며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여자 팀추월 7-8위전과 매스스타트 등이 남아 있는 상황, 빙상연맹은 진화에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철기 대표팀 감독은 ""라고 말했다. 김보름은 아래는 백 감독 및 김보름과의 일문일답이다. 
 

 

강릉=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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