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팀르브론이 팀스테판을 이겼다.
팀르브론은 19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팀스테판과의 경기에서 148-145로 이겼다.
드래프트 방식으로 처음 진행한 이번 올스타 게임은 4쿼터 막판 한 점차 승부가 펼쳐지면서 명승부를 연출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야니스 안테토쿤포를 수비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1쿼터에는 팀르브론이 45.2%(14/31), 팀스테판이 47.1%(16/34)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는데 그치는 등 경기 내용이 늘어졌다. 양 팀이 턴오버를 연발하는 등 손발도 제대로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칼-앤소니 타운스가 교체 출전해 11득점을 몰아친 팀스테판이 리드를 잡았다. 야니스 안테토쿤포는 워커의 레이업슛을 림 위에서 쳐내는 폭발적인 점프력을 보여줬다.
2쿼터에는 팀르브론의 외곽이 살아나며 2점차까지 좁혀졌다. 팀르브론 주장 르브론 제임스는 2쿼터 3점슛 2개를 포함 10득점을 성공하며 팀의 반격을 이끌었다. 쇼를 잊은 것은 아니었다. 제임스는 워커와 함께 앨리웁 덩크를 합작하고 직접 백덩크를 성공하는 등 폭발적인 덩크슛을 보여줬다. 폴 조지도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파울을 얻긴했지만, 안테토쿤포의 슈팅을 블록하며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제임스와 달리, 팀스테판 주장 스테판 커리는 3점슛이 계속 빗나가며 애를 먹었다. 2쿼터 3분 16초를 남기고 여섯번째 시도만에 가까스로 3점슛을 처음으로 림에 꽂았다. 주장은 부진했지만, 그의 동료 클레이 톰슨이 이를 만회했다. 2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리드를 지켰다.
관중들이 보고싶었던 장면은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처음 나왔다. 단독 찬스를 잡은 빅터 올라디포가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경기 양상은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전반 슈팅 난조로 고생했던 커리는 현란한 스텝으로 레이업슛을 넣으며 개인기를 뽐냈고 3점슛 2개로 앞선 부진을 만회했다.
스테판 커리가 카이리 어빙을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이같은 양상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양 팀이 계속해서 골밑 돌파를 성공시키며 경합을 벌였다. 제임스가 1분 27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하며 144-144, 동점이 됐다. 양 팀은 비디오 판독까지 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팀르브론이 먼저 공격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히며 공격에 실패했다. 팀스테판도 자유투를 얻은 더마 드로잔이 2개중 1개만 성공하는데 그치며 확실한 리드를 잡지 못했다.
팀르브론은 이어진 공격에서 르브론이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앞서갔다. 이제 팀스테판 차례.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서 턴오버가 나오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선수가 딱 한 명 있었다. 팀스테판의 지미 버틀러(미네소타)였다. 버틀러는 지난 16일 LA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41분을 소화해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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