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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준비한 울산, 지난해와 다른 모습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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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엉겁결에 얻은 아시아 무대 도전 기회가 아닌, 제대로 준비한 채 임하는 AFC 챔피언스리그가 주어졌다. 울산 현대는 멜버른 빅토리를 상대로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인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면모를 과시할 수 있을까?

김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3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각) 멜버른 랙탱글러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18 AFC 챔피언스리그 F조 1라운드에서 멜버른 빅토리와 승부한다. 이 경기는 울산의 2018시즌을 여는 첫 공식전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 

지난해와 시즌 출발 시점은 비슷하지만 상황은 다르다. 울산은 AFC가 전북 현대에 징계를 내림에 따라 어부지리격으로 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7일 홍콩 클럽인 키치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힘든 승부 끝에 겨우 32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동계 훈련 도중 갑작스레 일정을 취소하고 울산에 머물며 경기를 준비했으나 시즌을 앞두고 제대로 된 워밍업없이 들어간 경기라 그런지 경기력이 영 신통찮았다. 이 여파는 조별 리그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울산은 2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조별 리그에서 가시마 앤틀러스·무앙통 유나이티드에 밀려 탈락했다. 아시아 무대에 도전할 기회는 반갑기는 했으나, 역시 준비 부족의 한계를 극복하진 못한 셈이다. 이 여파는 K리그에도 이어졌다. 막판에는 웃을 수 있었지만 울산이 정상궤도에 오르는 데 적잖은 시간이 필요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2017 하나은행 FA컵 결승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물리치고 대회 티켓을 손에 넣은 울산은 대대적 투자와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2012시즌의 우승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수비진에 임종은과 박주호가 가세해 보다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수 있게 됐고, 최전방에는 주니오·도요다와 같은 검증된 외국인 공격수들을 영입해 단점이었던 공격력도 강화했다. 무엇보다 지난해와 달리 포르투갈 알가르베에서 계획에 맞추어 시즌을 대비하는 훈련을 모두 마무리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경기를 치르며 해결해나가는 임시변통적 대처가 아닌, 철저히 김 감독의 계획 속에 치르게 되는 시즌이라는 점은 팬들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그래선지 김 감독은 “준비하는 마음가짐은 100%, 조직적 부분도 80% 올라왔다. 최고의 선수들을 데리고 왔다. 멜버른에 이기러 왔다”라는 말로 멜버른 빅토리전에 임하는 출사표를 남겼다. 엉겁결에 대회에 나갔던 티가 날 수밖에 없었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작심하고 임하게 되는 AFC 챔피언스리그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 자신감이 경기장에서 드러날 수 있길 기대한다.

글=김태석 기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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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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