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골든스테이트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피닉스 선즈와 홈경기에서 129-8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연패 이후 3연승을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 야투는 그야말로 폭발했다. 야투 성공률 58.4%, 3점슛 성공률 42.3%를 기록했다. 어시스트도 36개나 나올 정도로 이타적인 플레이도 돋보였다. 이에 반해 피닉스는 야투 성공률 34.7%, 3점슛 성공률 13.0%에 그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2쿼터에 경기 결과가 어느 정도 결정 났다. 골든스테이트의 분위기였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 25-24로 단 1점만 리드했다. 하지만 2쿼터에 37-21로 간격을 벌렸다. 야투가 그야말로 폭발했다. 2쿼터 야투 성공률 63.6%를 기록했다.
3쿼터도 마찬가지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야투 성공률 63.6%를 기록, 3쿼터 득점 37-26으로 11점 앞섰다. 피닉스는 38.5%의 야투 성공률에 그치면서 공수가 무너졌다.
남은 시간은 사실상 가비지 타임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모든 게 다 됐다. 벤치 멤버들이 피닉스 주전을 상대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그의 공백은 보이지 않았다. 스티브 커 감독은 그린과 안드레 이궈달라, 데이비드 웨스트에게 작전 지시를 맡기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코트에 출전한 선수 12명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스테픈 커리가 22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FG 8/17, 케빈 듀란트가 17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으로 가장 돋보였다.
피닉스는 트레이드로 합류한 엘프리드 페이튼이 2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하지만 혼자 힘으로 골든스테이트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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