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V리그를 대표하는 라이트 공격수, 박철우(33·삼성화재)임이 틀림없다. 기록으로 증명된다.
지난 7일 삼성화재(승점 52)는 안방에서 풀세트 끝에 한국전력에 패했다. 단독선두 현대캐피탈(승점 60)을 쫓는 시점, 승점 1을 얻는데 그쳤다. 1월7일 KB손해보험전 이후로 승점 3을 얻지 못하고 있다. 5라운드 2승2패 승점 5를 보탰다.
삼성화재는 오프시즌 센터 박상하를 FA 영입했지만 유광우를 보상선수로 내주는 등 출혈이 있었고 신진식 감독의 첫 프로 지휘봉에 대한 의문점도 있었다. 하지만 최소한의 발걸음은 이어가고 있어 봄배구는 안정적이다.
그 중심에 토종라이트 박철우가 있다. 이른바 ‘외인몰빵’이라고 해도 한계가 있다.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철저하게 소화하면서 뒤를 받쳐줬기에 가능하다. 여기에 완성된 박철우의 존재가 크다. 타이스와 함께 쌍포를 구축하면서 공격과 블로킹, 또 주장으로 팀을 이끄는 러더십까지 장착하며 올 겨울 한층 더 성장했다는 평가다.
V리그를 대표하는 간판스타임은 기록으로 보여준다. 한국전력전 1세트 19-13에서 황동일의 세트를 완벽한 백어택으로 연결시켜 354경기 만에 역대 통산 최초 1300 후위득점을 달성했다.
고교 졸업 후 2004년 바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박철우는 2005년 만 20세의 나이로 코트를 누비기 시작해 2010년 삼성화재로 FA 이적한 V리그의 토종공격수다. 2008년 독일리그에 진출, 2010년 V리그로 유턴한 문성민(현대캐피탈)과는 다른 길을 걸었다. 그런 만큼 V리그 득점 부문에서는 독보적이다. 8일 현재 4584점으로 역대통산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여기에 1306개의 백어택으로 2위 문성민(1263개)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블로킹 능력도 빼놓을 수 없다. 2세트 10-12로 뒤지던 상황에서 박철우는 김인혁의 공격을 막아내 공격수로는 최초인 통산 8호 500블로킹 득점 고지를 밟았다. 앞선 7명이 모두 센터임을 감안하면 박철우의 사이드블로킹 능력을 짐작할 수 있다.
잔부상으로 아프지 않은 곳이 없지만 철저히 관리하며 팀을 위한 책임감까지 인정을 받았다. 박철우의 진가, 누적기록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사진=OSEN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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