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클리블랜드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140-138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백투백 일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경기 내내 야투가 폭발한 덕분이었다. 클리블랜드는 3점슛 21개를 51.2%의 성공률로 기록하며 야투 감각을 자랑했다.
두 팀의 전반전 흐름은 팽팽했다. 21번의 리드 변경과 8번의 동점이 나올 정도로 점수 차이가 작었다. 두 팀 모두 야투도 폭발했다.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 모두 50%를 넘겼다. 미네소타가 전반전까지 66-64로 앞섰다.
클리블랜드와 미네소타의 뜨거운 야투 감각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클리블랜드 기세가 더 좋았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야투 성공률 70.0%, 3점슛 성공률 60.0%를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특히 르브론 제임스가 13점 5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뽐냈다. 미네소타는 지미 버틀러가 14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4쿼터 흐름도 비슷했다. 클리블랜드가 득점을 올리면 미네소타가 쫓아갔다. 경기 막판까지 3점슛이 끊임없이 터지면서 서로의 뜨거운 야투 감각을 자랑했다.
경기 막판까지 분위기가 팽팽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공격을 놓치며 연장전으로 승부를 이어갔다. 버틀러와 르브론이 서로 중거리슛을 놓치고 말았다.
연장전도 마찬가지였다.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이어갔다.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종료 24초를 남기고 138-138로 균형을 맞췄다. 미네소타의 마지막 공격은 막혔다. 버틀러가 돌파 이후 슛을 올렸으나 르브론이 블록으로 막은 것. 이후 르브론이 나섰다. 종료 단 1초 남은 상황에서 르브론이 공을 잡아 페이더웨이로 슛을 마무리했다.
르브론은 트리플 더블로 기분 좋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38분간 37점 10리바운드 15어시스트와 함께 버저비터를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경기 내내 뜨거운 야투 감각과 지난 경기보다 뛰어난 에너지 레벨로 코트를 누비며 미네소타를 이기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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