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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발' 슈퍼볼 능가한 'NCAA의 대이변'

난라다리 0

 

 

 

[손건영의 올어라운드 스포츠]

[스타뉴스 손건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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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기뻐하는 세인트존스 대학 선수들. /AFPBBNews=뉴스1
 
 
슈퍼볼을 능가하는 역대 최고의 이변이 미국 대학농구 연맹(이하 NCAA)에서 일어났다.

슈퍼볼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물리치고 구단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해 축제 분위기가 한 창인 필라델피아에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전국 랭킹 1위 빌래노바 대학이 시즌 두 번째 패배(22승 2패)를 당했다. 대이변의 주인공은 뉴욕시에 위치한 세인트존스 대학.

세인트존스는 2학년 가드 샤모리 존스(185cm)가 26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79-75 승리를 이끌었다. 동기인 저스틴 사이몬도 16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고, 9점 차의 리드가 1점으로 줄어든 경기 종료 1분 20초 전 상대의 파울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킨 3학년 포워드 마빈 클락 2세는 15득점, 6리바운드로 대어 사냥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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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득점으로 맹활약한 샤모리 존스. /AFPBBNews=뉴스1

 

 

지난 1월 14일 세인트존스를 78-71로 제압했던 빌래노바는 극심한 3점 슛 난조를 보이며 슈퍼볼 우승의 기쁨을 계속 이어가려던 홈 팬들에 실망감을 안겼다. 후반전에서 18번이나 던진 3점 슛이 림을 관통한 것은 2차례에 불과했다. 경기 전체적으로도 24.2%의 초라한 3점 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세인트존스의 성적은 11승 13패에 불과했다. 특히 빅 이스트 성적은 11전 전패였기 때문에 최근 4년 연속 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한 강호 빌래노바에게 원정에서 거둔 승리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AP가 대학농구 랭킹을 선정하기 시작한 이래 컨퍼런스 경기에서 10전 전패로 시작한 팀이 전국 1위 팀은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가지 더욱 놀라운 사실은 빌래노바와의 대결 직전 전국 랭킹 4위였던 전통의 강호 듀크 대학을 홈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81-77로 제압하고 11연패의 사슬을 끊었다는 점이다. 불과 4일 사이에 전국 랭킹 톱 5안에 드는 팀들을 연파하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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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존스대학 크리스 멀린 감독. /AFPBBNews=뉴스1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 슈터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드림팀의 일원이었던 크리스 멀린 세인트존스 대학 감독은 "인내심의 승리"라며 "사실 11번의 컨퍼런스 패배도 대부분 경기 막판에 무너진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실수를 저지르지 않아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미국 대학 농구는 3월 초까지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 후 각 컨퍼런스 별로 토너먼트를 치른 후 '3월의 광란'에 돌입한다. UCLA 대학이 11번으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이 곤자가 대학을 71-65로 꺾고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랐다.



손건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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