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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현장메모] '곧 라이브 피칭' 한화 이태양 재활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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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태양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박성윤 기자] "2월 중순에 라이브 피칭, 통증 없으면 경기까지 가능."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진 경쟁을 예고했다. 외국인 제이슨 휠러, 키버스 샘슨, 김재영으로 3선발까지 확정했다. 안영명이 4선발로 유력한 가운데 5선발 후보가 윤규진을 비롯해 배영수, 김민우, 김진영, 신인 김병현도 한 감독이 선발감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투수들이다.

 

여러 후보들이 캠프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가운데 천천히 한 단계씩 걷고 있는 선수가 있다. 이태양이다. 이태양은 지난해 8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거친 이태양은 한화 1군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에서 선수들과 함께 공을 던지고 있다.

 

수술 후 재활 단계지만 상당히 진척된 상황이다. 이태양은 "1월에 재활 캠프에서 하프 피칭을 세 번했다. 오늘(6일) 투구로 불펜 투구는 두 번째다. 팔 상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재활 잘 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밝혔다. 재활이 아닌 몸 만들기 과정인 투수들과 함께 공을 던지는 이태양은 "옆에서 잘 던지는 것을 보면 나도 빨리 경쟁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은 든다. 그래도 아직까지 통증은 없는 상태라서 재활보다는 등판 준비 단계라고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양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될까. "2월 중순에 라이브 투구를 할 예정이다. 라이브가 된다는 것은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뜻이다. 통증만 없다면 불펜 투구를 몇 번 더하고 라이브 투구를 거쳐서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빠르면 3월 실전 등판도 가능해보인다.

 

이태양은 "내가 다른 선수들보다 재활 과정이 있어 준비가 있지만 개의치 않고 내가 할일 준비를 잘하겠다. 복귀하게 되면 부상 없이 풀타임으로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는 다짐을 남겼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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