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올 시즌 내내 상위권을 지켜온 첼시가 흔들리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질설에 '빅4' 수성까지 위태로워지면서 벼랑 끝에 선 모습이다.
첼시는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로써 첼시는 본머스전(0-3 패)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고, 1995년 10월 이후 22년 만에 2경기 연속 3골 차 패배를 당했다.
분위기 전환이 절실했지만, 2연패를 기록하며 오히려 팀 분위기도 싸늘해졌다. 일부 영국 현지 언론은 첼시가 콘테 감독의 경질을 준비하고 있으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후보에 올려놓는 등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를 내놓았다.
당장 경질되지 않더라도 콘테 감독과 첼시의 결별은 시간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콘테 감독과 첼시가 결별 수순을 밟는 것이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 "콘테 감독도 첼시와의 이별을 직감하고 있다. 그러나 첼시 구단은 시즌을 마친 뒤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며 구단 내 분위기를 전했다.
팀 안팎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첼시 선수단은 현재 짧은 휴가를 떠났다. 왓포드전에 패한 뒤 게리 케이힐이 콘테 감독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요청했고, 콘테 감독도 이를 받아들여 선수단에 3일간 휴식을 부여한 것이다.
첼시로선 선수단 재충전 효과가 상당히 중요해졌다. 한 달간 중요한 일전들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첼시는 오는 13일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을 만나고, 4일 뒤 헐 시티와 FA컵 16강전을 치른다. 이후에는 더 혹독한 일정이 펼쳐진다. 바르셀로나(21일 홈)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5일 원정), 맨체스터 시티(3월 5일 원정) 등 강팀과 연전을 앞두고 있다.
이 기간에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콘테 감독의 거취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데일리 메일'은 "콘테 감독의 경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있는 상황"이라면서 "3연패를 당할 경우 첼시 구단에 (경질 외) 선택지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4위에 랭크돼있는 첼시는 '5위' 토트넘에도 승점 1점차로 바짝 쫓기고 있다. 짧은 휴가를 떠난 선수단은 오는 9일 일제히 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벼랑 끝에서 만끽한 꿀맛 같은 휴가가 최근 위태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첼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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