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영종도)] 김진엽 기자= ”볼 선수들은 다 확인했다고 생각한다. 부상만 아니라면 3월에는 정예 멤버가 출격할 것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대비해 터키 안탈리아에서 약 2주간의 유럽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단순 훈련에 그치지 않기 위해 몰도바-자메이카-라트비아로 이어지는 총 세 번의 친선경기를 가졌고, 2승 1무라는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유럽, 중남미 선수들과 겨루며 김신욱(전북 현대)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으나, 고질적인 수비 문제는 여전히 해결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출국 전 "결과보다 과정을 생각하겠다”던 신 감독은 우려의 목소리와 달리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많은 것들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5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터키 전지훈련을 통해 수비 불안이나 공격 보강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 큰 부상이 없다면 3월에는 정예 멤버들이 출격할 것이다“라며 점차 더 나아질 대표팀을 확신했다.
한편 신태용호는 오는 3월 24일, 28일 각각 북아일랜드, 폴란드와의 A매치를 통해 6월 월드컵 전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하 신태용 감독 일문일답.
- 전지훈련 성과 및 소감
훈련 처음에는 선수들 몸 상태가 50~60% 정도여서 조직력다지는데 애를 먹었지만, 경기를 치를 수록 나아지는 걸 확인했다. 수비 불안, 공격 보완에 대해선 더 개선해야 함을 느꼈다.
- 전력분석관 영입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조금 더 미팅을 하고 논의를 해봐야 할 거 같다.
- 설 이후 유럽 출장 있다던데
러시아에 있는 베이스캠프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시간과 여유가 되면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체크할 생각이다.
- 이번 1월 전지훈련에서 가장 돋보였던 김신욱에 대해서는?
득점력도 살고 움직임 역시 좋아졌다. 이번 3연전에서는 머리로 골을 넣었지만, 빌드업 같은 발기술도 좋은 선수다. 발전하는 모습이 고무적이다.
- 월드컵 전 마지막 A매치인 3월엔 어떤 구상을?
볼 수 있는 선수는 다봤다고 생각한다. 경우에 따라 80~90% 정도를 구성할 수도 있지만, 3월에 소집되는 선수들은 완전한 정예 멤버일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같이 빠르면 2월 중순부터 경기가 있으니, 큰 부상 아니면 구상에 있는 선수들 대거 합류할 것이다.
사진=김진엽 기자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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