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안드레 조던(LA 클리퍼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디안드레 조던(LA 클리퍼스)을 영입할 수 있을까.
'LA 타임스'는 4일(이하 한국 시간) "포틀랜드가 조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조던은 이번 시즌 평균 11.6점 14.9리바운드 1.2어시스트 1.0블록 FG 65.6%로 골 밑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클리퍼스는 '리셋' 버튼을 눌렀다. 블레이크 그리핀을 떠나보내고 에이브리 브래들리, 토바이어스 해리스, 보반 마르야노비치와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었다. 현재 전력으로 우승을 노릴 수 없다고 판단, 트레이드를 체결한 것. 드래프트 지명권과 샐러리캡 여유가 있는 선수들을 얻어 팀을 개편한다는 생각이다.
조던도 이에 해당하는 선수다. 조던은 이번 시즌 후 FA가 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했다. FA가 될 가능성이 높은 조던이 2018년 여름 클리퍼스를 그대로 떠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클리퍼스가 조던을 트레이드해 지명권이라도 얻는 게 현명한 선택이다.
따라서 조던 트레이드 루머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포틀랜드라는 구체적인 행선지까지 밝혀졌다.
포틀랜드는 골 밑이 아쉽다. 유서프 너키치, 에드 데이비스 등이 버티고 있지만 무게감이 떨어진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포틀랜드에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클리퍼스는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원하고 있다. 연봉을 적게 받는 젊은 선수를 원한다. 따라서 포틀랜드는 지명권과 함께 계약이 곧 끝나는 선수들을 함께 묶어 트레이드를 시도할 예정이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