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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로지어 트리플-더블' 보스턴, 뉴욕닉스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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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로지어. [사진=nba.com]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종인 기자] 어빙의 부상 공백은 없었다. 어빙을 대신해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로지어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보스턴이 뉴욕닉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2월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뉴욕닉스와의 홈경기에서 103-73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리며 37승15패를 기록한 보스턴은 동부 컨퍼런스 선두를 유지하며 2위 토론토(34승15패)와의 격차를 1.5게임 차로 벌렸다. 

보스턴은 로지어가 17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올리며 만점 활약을 펼쳤고, 모리스(20득점 5리바운드)와 알포드(14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어빙의 공백을 지웠다. 뉴욕닉스는 포르징기스(1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칸터(17득점 17리바운드)가 제 몫을 다했지만 가드진의 부진으로 경기를 내줬다.

포르징기스의 3점슛으로 뉴욕닉스가 포문을 열었다. 보스턴은 브라운이 연속 7득점을 올리며 10-9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 모두 좋은 슛 컨디션을 보이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다. 로지어가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끈 보스턴이 1쿼터 7분을 남기고 16-13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뉴욕닉스는 칸터의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로 공격 기회를 연속해서 가져갔지만 야투가 들어가지 않았다. 1쿼터에 3점슛 5개를 성공시킨 보스턴이 27-24 앞선 채 1쿼터가 마무리 됐다.

뉴욕닉스는 토마스와 비슬리의 득점을 묶어 2쿼터 1분여 만에 29-2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턴오버를 주고받는 등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보스턴은 2쿼터 중반 브라운이 포르징기스를 앞에 두고 환상적인 인 유어 페이스 덩크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호나섹 감독은 다급하게 타임아웃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 보스턴은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선수들이 득점에 참여하며 점수를 추가했다. 반면 뉴욕닉스는 가드진이 부진하며, 골 밑에 의존하는 공격 양상을 보였다. 보스턴이 5점 차(50-45)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이 끝났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테이텀의 덩크가 터지며 보스턴이 전반전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뉴욕닉스는 칸터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 백 득점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좁혔다. 보스턴은 테이텀과 호포드가 점퍼를 성공시키며 3쿼터 7분을 남기고 65-56으로 앞서 나갔다. 뉴욕닉스는 가드진이 부진하면서 포르징기스에게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을 보였다. 보스턴은 모리스가 3쿼터 막판 연속 7득점을 올리며 2분 30초를 남기고 16점 차(76-60)까지 달아났다. 이때 보스턴에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던 모리스가 덩크 슛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81-65 보스턴이 앞서며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보스턴은 벤치 멤버를 투입하는 여유를 부렸다. 교체로 들어온 벤치 멤버들의 슛이 불을 뿜었다. 4쿼터 시작 2분여 만에 3점슛 두 방을 묶어 10점을 추가했다. 20점 차 이상 점수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뉴욕닉스는 5분 동안 단 한 점도 추가하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기사제공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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