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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61→1' 함덕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더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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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함덕주(23·두산)가 다시 한 번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지난해 함덕주는 '커리어하이'를 달성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데뷔 이후 불펜으로 나섰던 그는 지난해 선발 투수로 나섰고 35경기에서 9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67로 호투를 펼쳤고, 특히 후반기에는 15경기에서 6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91로 더욱 안정감을 찾았다.

확고하게 팀의 주축 투수로 자리매김하자 연봉에서도 훈풍이 불었다. 지난해 7000만원에서 1억 6000만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2016년 1억원에 이은 억대 연봉 재진입이다. 함덕주도 구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느 "구단에서 잘 해준 것 같아서 감사하다"라며 "여기에서 만족하기 보다는 올해 더 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억대 연봉자가 된 만큼  책임감도 보였다. 지난해 활약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지난 5일 이현승, 변진수와 함께 필리핀으로 출국해 약 20일 정도 몸을 만들고 한국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함덕주는 "12월에 많이 쉬었다. 한국은 춥고, 또 있으면 계속 놀고 싶어지고 하니 해외 나가서 몸을 만들었다"라며 "쉬는동안 몸이 굳어져서 유연하게 하고, 캐치볼도 시작했다. 호주에 가면 곧바로 훈련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등번호를 바꾸며 새출발에 대한 각오도 보였다. 함덕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그동안 달았던 등번호 61번에서 1번으로 바꿨다. "어릴 때부터 1번을 좋아했다. 61번도 그래서 달았다"고 운을 뗀 그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하고 싶었다. 1번은 의미도 항상 먼저 불리고, 의미도 좋으니 마음에 든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동안 많은 공을 던지지 못했던 그는 지난해 137⅓이닝을 소화했다. 시즌 막바지와 포스트시즌 때에는 지친 기색도 있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의 컬럼리스트 톰 버두치는 "만 25세 이하 투수가 지난해에 비해 30이닝 이상 더 던지면 그 이듬해 부상 혹은 부진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일명 '버두치 리스트'다. 메이저리그에서 '버두치리스트'의 적중률은 60% 이상이다. 그만큼 함덕주를 향한 우려의 시선도 생겼다.

함덕주 역시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시즌 준비를 더욱 철저히 했다. 그는 "그동안 2년 연속 많은 경기에 나선 적이 없는 것 같다. 올해에는 안 아프고 풀타임을 뛰고 싶다. 그동안 그랬던 만큼 불안한 점도 많아서 올해에는 개인 훈련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함덕주는 "지난해보다는 더 잘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보직이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어느자리에서든 지난해보다는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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