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리그와 컵 대회 모두 순항하며 4관왕을 노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폭발적인 득점력이 있고, 10골 이상 득점 선수도 계속 나오고 있다.
맨시티는 29일(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서 열린 카디프와 2017/2018 잉글리시 FA컵 4라운드서 2-0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FA컵은 물론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그,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현재까지 기세를 봤을 때 4관왕도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다.
맨시티의 상승세는 공격에 있다. 리그에서는 70득점으로 경기 당 평균 3골에 육박하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는 6경기 동안 12골, FA컵과 카라바오컵을 합해 7경기 14골을 넣었다. 맨시티의 기본적으로 2득점 이상 거두는 셈이다.
핵심은 공격과 중원에서 고른 득점에서 찾을 수 있다. 컵 대회를 포함해 10골 이상 득점자만 5명 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23골을 넣은 걸 시작으로 라힘 스털링(18골), 르로이 사네(11골), 케빈 더 브라위너와 가브리엘 제주스(이상 10골)까지 맨시티 화력에 힘을 실어줬다.
상대 수비 입장에서 난감하다. 득점자가 많은 것은 막아야 할 상대가 많아지며, 수비 입장에서 큰 부담이 된다. 잉글랜드는 물론 유럽에서도 맨시티의 질주가 계속되는 이유다.
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전체를 따져도 두 자리 수 득점자 최다 보유팀으로 거듭났다. 그 뒤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4명), 첼시는 3명,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은 2명 씩만 두 자릿 수 득점자만 보유했다. 참고로 아스널은 한 명도 없다.
문제는 맨시티의 공격진이 부상 늪에 빠져 있다. 제주스는 무릎 부상으로 이미 전력에서 이탈했고, 사네는 카디프전 발목 부상으로 최대 한 달 간 결장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입장에서 공격의 두 축이 떨어져 나갔으니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래도 맨시티는 여전히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상자가 추가로 더 발생하지 않는다면 부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만약 제주스와 사네가 빠르게 돌아온다면 맨시티의 4관왕 꿈도 불가능하지 않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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