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부 2위 토론토·휴스턴 나란히 '승전가'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돌파하는 웨스트브룩[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파죽의 8연승으로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을 넘볼 기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22-112로 제압했다.
8연승을 이어간 서부 콘퍼런스 5위(30승 20패) 오클라호마시티는 4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32승 20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3위 샌안토니오 스퍼스(33승 19패)와는 2경기 차다.
전반을 57-58로 뒤진 오클라호마시티는 후반에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74-79로 밀리던 3쿼터 종료 5분 31초 전 제러미 그랜트의 덩크를 시작으로 러셀 웨스트브룩의 2점 슛, 폴 조지의 3점포 등 15점을 몰아넣으며 89-79로 대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필라델피아가 다시 힘을 내 1∼2점 차 승부까지 끌고 갔으나 오클라호마시티는 5분여를 남기고 스티븐 애덤스의 레이업과 앨리웁 덩크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종료 2분 40초부터는 웨스트브룩이 3점포와 점프슛을 연이어 꽂으면서 116-107로 점수를 벌렸다.
웨스트브룩은 37점 14어시스트 9리바운드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조지도 3점 슛 4개를 포함해 31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골밑슛 시도하는 하든[AP=연합뉴스]
서부 콘퍼런스 2위 휴스턴 로키츠는 3점 슛 3개 등 27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린 제임스 하든을 앞세워 피닉스 선스를 113-102로 꺾었다. 휴스턴(35승 13패)과 서부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0승 10패)의 승차는 4경기다.
휴스턴은 하든 외에 크리스 폴(17점 5어시스트) 등 5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동부 콘퍼런스 2위 토론토 랩터스는 LA 레이커스를 123-111로 물리치고 시즌 33승 15패를 쌓아 1위 보스턴 셀틱스(35승 15패)를 한 경기 차로 압박했다.
◇ 29일 전적
밀워키 110-96 시카고
휴스턴 113-102 피닉스
LA 클리퍼스 112-103 뉴올리언스
오클라호마시티 122-112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121-104 디트로이트
토론토 123-111 LA 레이커스
샌안토니오 113-98 새크라멘토
기사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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