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리 어빙(보스턴 셀틱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연패 흐름에서 벗어났다.
보스턴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LA 클리퍼스와 원정경기에서 113-102로 이겼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4연패를 탈출했다. 주전과 벤치의 고른 활약, 탄탄한 외곽슛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보스턴은 이날 클리퍼스보다 9개 더 많은 3점슛 14개를 성공,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카이리 어빙이 20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제이슨 테이텀(18점)과 테리 로지어(15점)도 활약했다.
외곽과 골 밑의 대결, 보스턴과 LA 클리퍼스가 전반전 동안 보여준 색깔이었다. 보스턴은 카이리 어빙-제일런 브라운-제이슨 테이텀이 외곽 공격을 주도했다. 마커스 모리스도 힘을 보탰다. 무려 3점슛 9개가 터졌다.
클리퍼스는 외곽슛이 단 1개도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 골 밑에 집중했다. 2대2 게임으로 블레이크 그리핀과 디안드레 조던이 득점을 쌓았다. 전반전 페인트존 득점에서 30-12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많은 턴오버와 침묵한 3점슛 때문에 리드를 챙기지 못했다. 전반전 종료 결과, 보스턴이 62-55로 앞섰다.
보스턴의 기세는 계속됐다. 3쿼터 들어 주전과 벤치의 고른 득점포, 원활한 볼 흐름, 리바운드 우위를 점하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에 반해 클리퍼스는 중요한 순간마다 턴오버와 무리한 플레이로 전혀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4쿼터 들어 클리퍼스가 그리핀과 조던의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분위기 반전에는 실패했다. 턴오버, 단조로운 공격 흐름, 2대2 상황에서 상대 빅맨에게 자주 허용하는 3점슛 등 경기력에 문제가 많았다.
보스턴은 조던과 그리핀의 골 밑을 상대로 선전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47-40로 오히려 우위를 점하면서 스페이싱 농구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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