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원희 기자] 한국 국적을 취득한 서울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라건아’로 개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23일 “라틀리프가 ‘라건아’로 새 이름을 지었다. 귀화절차에 따라 조만간 수원지방법원에 개명 신청을 할 계획이다”고 밝혀졌다.
자신의 성인 ‘라’를 땄으며, 튼튼하다는 뜻을 가진 '굳셀 건(健)'자와 '아이 아(兒)'자로 이름을 지었다.
라틀리프는 법무부로부터 귀화 허가통지서를 받은 뒤 경기도 용인시 팀 숙소 인근 주민센터를 방문해 귀화 허가 사실이 기재된 기본증명서를 발급받았다.
귀화 절차상 개명은 따로 진행해야하지만, 절차가 마무리되면 ‘라건아’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라틀리프는 지난 2012-2013시즌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에서 KBL 데뷔를 한 뒤 현재 삼성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4-2015시즌과 2016-2017시즌에 외국인 선수상을 받았다.
라틀리프는 6시즌 동안 정규리그 평균 18.3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라틀리프는 오는 2월에 열리는 대표팀 경기에도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2월23일 홍콩전을 치른 뒤 26일에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모두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 팬들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라틀리프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1-23 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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