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3위 미네소타 2연승…감독 경질한 밀워키는 피닉스 제압
크리스 폴(오른쪽)의 3점 슛에 기뻐하는 제임스 하든과 폴[USA투데이 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3연승으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 추격의 희망을 이어갔다.
휴스턴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99-90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휴스턴(33승 12패)은 서부 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7승 10패)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혀 2위를 유지했다.
반면 마이애미(27승 20패)는 동부 콘퍼런스 3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27승 18패)를 바짝 추격했다가 다시 1경기 차가 됐다.
전반까진 마이애미가 골 밑에서 우세를 보이며 50-46으로 앞섰으나 휴스턴이 제임스 하든과 클린트 카펠라의 활약 속에 3쿼터 대반격에 나섰다.
3쿼터 초반 하든의 2점 슛과 카펠라의 레이업으로 50-52까지 따라붙은 휴스턴은 종료 9분 43초 전 하든의 절묘한 패스에 이은 카펠라의 앨리웁 덩크가 폭발하며 52-52로 균형을 맞췄다.
3쿼터 7분 50초를 남기고선 크리스 폴이 두 점을 보태면서 57-55로 전세를 뒤집었다.
마이애미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4쿼터 초반 뱀 아데바요의 덩크로 77-76으로 재역전한 뒤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슛하는 하든[USA투데이 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휴스턴이 종료 3분 6초를 남기고 하든의 3점포로 91-88로 앞서자 마이애미는 제임스 존슨의 레이업으로 응수했으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휴스턴은 2분 25초 전 하든, 38.8초 전 폴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18.4초 전엔 카펠라가 다시 덩크를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하든은 3점 슛 5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8점을 올렸고, 폴(1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카펠라(14점 8리바운드)도 힘을 보태며 연승을 이끌었다.
휴스턴에 이어 서부 콘퍼런스 3위를 달리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LA클리퍼스를 126-118로 물리치고 2연승을 거뒀다.
앤드루 위긴스가 40점, 제프 티그가 30점을 퍼부었다.
밀워키의 존 프런티 감독 대행과 존 헨슨[AP=연합뉴스]
기사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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