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이청용(29, 크리스탈 팰리스)이 팬들의 신뢰마저 잃었다.
런던 크로이든 지역 신문인 '크로이든 어드버타이저'는 17일(한국시간) 팰리스의 2017-18 시즌과 더불어 1월 이적 시장을 예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를 통해 이적 시장에서 영입하고 싶은 선수와 떠나보내야 하는 선수에 대한 팬들의 의견을 받았다.
이청용은 팬들이 방출을 원하는 선수 중 하나였다. 팬들에 의해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는 4명으로 압축됐고, 이청용은 조던 머치, 다미엔 델라니, 웨인 헤네시 등과 함께 그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이 매체는 "팰리스 팬들이 지키고 싶지 않은 또 한 명의 선수는 이청용이다. 그는 꾸준히 교체 명단에 포함돼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청용은 이번 시즌 단 6경기 밖에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 중 선발 출전은 절반인 3회 밖에 되지 않았다. 리그만 보면 3경기 출전에 선발은 한 번뿐이었다.
지난해 11월 부상이란 암초도 있었지만, 복귀 후에도 그는 선택받지 못했다. 이청용이 마지막으로 출전한 경기는 지난해 12월 31일 맨체스터 시티전. 그것도 후반 추가시간 막판에 교체돼 단 한 차례 공을 터치한 후 경기를 마쳤다.
이후에도 이청용은 꾸준히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로이 호지슨 감독은 그에게 조금의 기회도 주지 않았고, 그 사이 팬들도 그에게서 멀어지고 있다.
기사제공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