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김천/정고은 기자] 선두 자리를 놓고 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이 맞붙는다. 사수하느냐, 탈환하느냐가 달린 중요한 경기.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과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을 경기에 앞서 만나봤다.
▲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
- 오늘 어떻게 준비했나
올스타전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다. 그리고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경기다. 기회가 온 만큼 승부를 걸어봐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플레이오프 더 나아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만날 수 있는 팀이다. 오늘이 그 전초전일 수 있다. 100% 전력투구 하겠다.
- 이날을 위해 준비한 비장의 카드가 있나
열심히 하고 집중하는 수밖에 없다. 지금 선수들 간 호흡이 전보다는 확실히 편해졌다. 집중력을 가져가면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 선수들에게 강조한 것이 있는지
사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이렇게 선두싸움을 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생각보다 일찍 기회가 왔다. 그 전까지는 편하게 여유있게 시간을 두고 한다고 했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 선수들한테 마음 편하게, 부담없이 하자는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늘 그렇게 갈 수는 없다. 자리를 구축할 수 있는 경기기 때문에 당연히 싸워야 한다. 선수로서 그런 부담감과 책임감은 가져야 한다.
▲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 이바나 어깨 상태는 어떤가
검사결과로는 아무렇지 않다. 다만 본인이 걱정하는 건 주위 친구들이 참고 하다가 심하게 다친 경우가 있어 우려하는 부분은 있다. 운동도 조절해주고 보강 훈련도 했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지금 우리가 상대를 맞춰서 준비할 페이스는 아니다. 최대한 우리 거에 맞춰서 준비했다. 다른 것보다 서브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했다.
- 최근 박정아가 조금 부진한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일단 정아가 마음에 드는 건 계속 변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시도해서 실패해도 또 준비한다. 그런 자세가 좋다. 코트에서 무표정이지만 생각만큼은 긍정적이다. 그런 요소들이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 같다.
- 올스타 브레이크 전 1위를 하느냐 2위를 하느냐는 다를 거 같다. 선수들에게 어떤 얘기를 해줬나
지금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데 1위를 지켜야겠다는 욕심들이 앞서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모든 걸 내려놓고 즐기자고 했다. 즐기는 것이 쉽지는 않다. 준비가 잘 되어있어야지만 코트 안에서 즐길 수 있다. 선수들한테 이렇게 저렇게 하자보다는 본인들 의지가 높은 만큼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신승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