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포틀랜드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데미안 릴라드와 C.J. 맥컬럼의 활약 속 118-10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3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23승 21패. 반면 피닉스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6승 26패가 됐다.
1쿼터를 36-31로 마친 포틀랜드는 2쿼터 들어 점수차를 벌렸다. 에반 터너의 레이업 득점으로 2쿼터를 시작한 포틀랜드는 쿼터 중반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후 6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릴라드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바꾼 뒤 맥컬럼의 3점슛과 릴라드의 자유투 3득점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탰다.
여기에 맥컬럼이 또 한 차례 3점포를 터뜨리며 66-51, 15점차를 만들고 전반을 끝냈다.
포틀랜드는 3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3쿼터 초반 릴라드와 알-파로크 아미누의 연속 3점슛으로 가볍게 20점차를 넘겼다. 한 때 27점차까지 앞선 포틀랜드는 92-72, 20점차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이후 포틀랜드는 4쿼터 들어 추격을 허용했지만 대역전패 악몽은 일어나지 않았다.
릴라드는 3점슛 4개 포함, 31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맥컬럼도 27점을 보탰다.
피닉스에서는 데빈 부커가 양 팀 최다인 43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3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데미안 릴라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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