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서 모두 골든스테이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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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경기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최근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호적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원정에서 완파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118-108로 승리했다.
두 팀은 최근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해 우승을 나눠 가졌다.
골든스테이트가 2015년과 2017년에 우승했고, 클리블랜드는 2016년에 정상에 오른 '현역 최강팀'들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서 열린 시즌 첫 맞대결에서 홈 팀 골든스테이트가 99-92로 승리했고, 이날 클리블랜드 홈 경기에서도 골든스테이트가 이겨 시즌 전적을 2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각각 동부(클리블랜드)와 서부(골든스테이트) 콘퍼런스 소속인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는 두 차례만 맞대결을 벌인다.
만일 두 팀이 이번 시즌에 또 맞붙는다면 챔피언결정전이 유일한 기회가 된다.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의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두 팀은 4쿼터 초반까지 93-93으로 맞섰으나 뒷심에서 골든스테이트 쪽이 더 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약 4분간 클리블랜드를 무득점에 묶어놓고 데이비드 웨스트의 자유투 2개와 숀 리빙스턴, 클레이 톰프슨의 연속 득점으로 99-93으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가 트리스탄 톰프슨의 훅슛으로 추격했으나 골든스테이트는 웨스트의 덩크슛, 리빙스턴의 미들슛, 드레이먼드 그린의 골 밑 득점으로 종료 5분 44초를 남기고는 105-95, 10점 차를 만들었다.
클리블랜드 르브론 제임스는 10점 안팎으로 끌려가던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자유투를 두 차례나 얻었지만 두 번 모두 하나씩 놓치면서 따라붙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13-104에서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1분 50초를 남기고 케빈 듀랜트의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골든스테이트에선 듀랜트가 32점을 넣었고, 시즌 첫 맞대결에서 부상으로 빠진 스테픈 커리도 23점을 보탰다.
또 그린은 11점, 1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어시스트 1개가 부족한 '트리플 더블'급 맹활약을 펼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원정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의 제임스는 32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팀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제임스 하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근 7경기 연속 결장한 휴스턴 로키츠는 LA 클리퍼스와 원정 경기에서 102-113으로 패배, 서부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36승 9패)와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지난 시즌까지 LA 클리퍼스에서 뛴 휴스턴의 크리스 폴은 '친정'과 첫 맞대결에서 19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16일 전적
샬럿 118-107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117-111 토론토
밀워키 104-95 워싱턴
애틀랜타 102-99 샌안토니오
뉴욕 119-104 브루클린
시카고 119-111 마이애미
멤피스 123-114 LA 레이커스
오클라호마시티 95-88 새크라멘토
골든스테이트 118-108 클리블랜드
인디애나 109-94 유타
LA 클리퍼스 113-102 휴스턴
기사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