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팬들이 자신의 팀 선수를 향해 조롱 섞인 노래를 불렀다. 바로 최근 부진한 경기력과 경기를 준비한 불손한 태도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워비 알렉스 이워비를 향해서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아스널 팬들이 이워비를 향해 조롱의 노래를 불렀다”라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건 지난 8일 새벽 치러진 2017-2018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였다. 당시 대회 디펜딩 챔피언 아스널은 하부리그 팀인 데다 전력에서도 큰 차이가 나는 노팅엄 포레스트에 2-4로 완패한 바 있다.
아스널 팬들로선 방심 끝에 불의의 패배를 당했으니 기분이 좋을 리 없었다. 그러나 더 분노할 만한 일이 일어났다. 같은 언론인 <더 선>을 통해, 이워비가 노팅엄 포레스트전 경기 당일 새벽까지도 파티를 즐겼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그러지 않아도 불만이 쌓여 있던 아스널 팬들로선 이워비의 행동이 더욱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었다.
이에 아스널 팬들은 첼시와 치른 카라바오 컵 4강 1차전서 상대 팀 선수 첼시가 아닌 자신의 팀 이워비를 향한 야유를 퍼부었다. 팬들은 “여전히 파티에 있어야만 해”라는 등의 가사를 통해 경기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자신들을 실망시켰던 이워비를 조롱했다.
한편 이워비는 이 경기서 풀타임 출전했으며, 아스널과 첼시는 0-0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글=안영준 기자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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