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류현진이 LA 다저스의 다섯 번째 선발 투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월 9일(이하 한국시간) 현시점에서 시즌이 개막된다고 가정하고 다저스의 2018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예상했다. 지난해 어깨 부상을 딛고 반등을 이뤄낸 류현진은 5선발로 낙점됐다.
MLB.com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1선발로 올렸다. 2선발엔 리치 힐, 3선발엔 알렉스 우드가 각각 자리 잡았다. 지난 포스트시즌엔 불펜으로 변신, 뒷문을 든든히 한 마에다 겐타는 4선발로 분류됐고 그 뒤를 이어 류현진이 5선발로 자리 잡았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다른 구단과는 달리 풍족한 선발진을 자랑하고 있다"며 "다저스 선발 투수들은 적어도 지난해 24경기 이상 선발 등판했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에 대해선 “2년 동안 어깨와 팔꿈치 문제로 이탈했던 그는 지난해 평균자책 3.77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물론 다저스엔 정상급 유망주 워커 뷸러, 시즌 중 부상 복귀가 예상되는 훌리오 유리아스 그리고 브록 스튜어트, 로스 스트리플링 등 선발 후보들이 즐비하다. 이에 MLB.com은 다저스가 올해에도 10일자 부상자 명단을 활용한 6선발 체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 의문점은 다른 구단과 마찬가지로 선발진의 건강 문제다. MLB.com은 커쇼의 등 부상, 우드의 흉골 부상 이력, 힐의 손가락 물집, 유리아스의 재활, 토미 존 수술을 겪은 유망주 뷸러의 투구 수 제한 여부 등에 물음표를 달았다.
변수론 FA 시장에 남아있는 다르빗슈 유의 잔류 여부를 꼽았다. 비록 월드시리즈 우승 실패 원흉으로 지목됐으나 다르빗슈는 여전히 팀에 큰 도움이 될만한 자원이다. 그러나 사치세 회피를 위해 지갑을 닫은 다저스가 다르빗슈에게 대형 계약을 안길진 의문이다.
정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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