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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톨 스미스 "맨시티전,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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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를 침몰시킨 코레이 스미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브리스톨 시티의 돌풍이 이어질까.
 
브리스톨 시티와 맨체스터 시티는 1월 10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의 홈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7/18 EFL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일전을 갖는다.
 
브리스톨 시티는 EFL 컵 돌풍의 팀이다.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십 리그 소속인 브리스톨 시티는 왓포드, 스토크시티, 크리스탈 팰리스등 EPL 팀들을 잇따라 잡아내며 돌풍을 이어간 바 있다. 뿐만 아니라 8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일전에서도 브리스톨 시티는 경기 추가시간 극적인 득점으로 2-1 승리를 따내 기적같은 리그 컵 행보를 4강 진출로 완성시켰다.
 
2014/15 시즌 4강에 올랐던 셰필드 유나이티드(당시 3부리그)에 이은 3년 만의 하부리그 팀의 준결승 진출이다. 또한 브리스톨 시티의 컵 대회 준결승 진출은 지난 1988/89 이후 구단 역사상 29년 만에 이룬 대기록이기도 하다.
 
'거함' 맨유를 잡아낸 브리스톨 시티 주역은 코레이 스미스(26, 브리스톨 시티)다. 스미스는 맨유와의 8강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득점으로 맨유를 침몰시킨 바 있다.
 
스미스의 자신감은 이어졌다. 1월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을 통해 전한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승리에 대한 갈망을 드러낸 스미스였다.
 
스미스는 "나는 맨시티의 홈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 주변에서 살았던 적이 있다. 당시 나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보러 경기장을 방문했다. 그러나 그곳에서 경기를 뛰어본 적은 없다"라며 맨시티와의 일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브리스톨 시티가 현재 처한 상황은 환상이 아니다. 우리는 당당히 유럽 최고의 팀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고 있다. 맨시티의 플레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그들은 최고의 선수를 갖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듯 축구에서는 어떤 가능성도 일어날 수 있다"라며 승리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또한 스미스는 "맨시티에 대한 존중 역시 갖고 있다. 그들은 현재 놀라운 팀이며 놀라운 감독과 함께 하고 있다. 그러나 내일 경기는 우리가 특별한 순간을 만들 수 있는 큰 기회이기도 하다"라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브리스톨 시티가 결승에 진출한다면 2012/13 4부리그 소속으로 결승에 진출한 브래드포트 이후 5년만의 하부리그 결승 기록이 된다.
 
결승 진출의 중요한 교두부가 될 브리스톨 시티와 맨시티의 EFL컵 4강 1차전은 오는 1월 10일, 4시 45분에 킥오프될 예정이다.
 
김다빈 기자

기사제공 엠스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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