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레알이 올 시즌 주춤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4위에 머물며 바르셀로나의 독주를 멀찌감치 떨어져 지켜보고 있으며, '5위' 세비야와의 격차도 승점 3점에 불과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지만, 항상 최고의 자리를 지켰던 레알로선 자존심이 상할 법한 대목이다.
후반기 반전을 다짐하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즌 도중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그동안의 행보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알행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케파 아리사발라 영입도 6월도 보류시켰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8일 "레알의 겨울 이적시장은 끝이 났다"며 추가 영입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레알을 향해 우려의 시선이 향하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지단 감독은 자신감에 차있다.
지단 감독은 8일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런 복잡한 상황을 대비해왔다. 위기 속에서 내가 좋은 감독이란 사실을 증명해보이고 싶다. 부진한 현 상황에 놀라거나 크게 당황하지 않는 이유"라면서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위험은 있지만, 변화를 주진 않을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혔다.
기사제공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