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극복하고 연패를 끊었다.
레이커스는 8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애틀란타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132-113으로 승리, 연패를 끊었다.
이날 레이커스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팀의 포인트 가드 론조 볼의 아버지 라바 볼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통제력을 잃었다"며 루크 월튼 감독을 비난했기 때문. 평소 거침없은 언행을 자랑하는 라바지만, 이번에는 선을 넘었다.
론조 볼은 아버지가 소속팀 감독을 비난한 상황에서 자기 몫을 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가장 입장이 곤란해진 볼은 코트에서 농구로 보여줬다. 29분을 뛴 그는 13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브랜든 인그램이 20득점, 줄리우스 랜들이 15득점을 기록했다. 벤치 멤버 중에서는 조던 클락슨이 18득점을 기록했다. 총 8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종료 5.9초전 터진 CJ 맥컬럼의 슛을 앞세워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11-110으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맥컬럼은 25득점을 기록했다.
피닉스 선즈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14-10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TJ 워렌이 23득점을 올렸고, 데빈 부커도 26득점을 넣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26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뉴욕 닉스는 29득점을 올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활약을 앞세워 댈러스 매버릭스를 100-96으로 잡았고, 마이애미 히트는 5.1초전 터진 조시 리차드슨의 레이업슛에 힘입어 103-102로 이겼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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