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인 LA 다저스가 소속 선수 류현진의 결혼을 축하했다.
LA 다저스는 12월 30일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구단 공식 계정에 류현진과 배지현(30)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의 웨딩화보를 올렸다.
LA 다저스 측은 사진과 함 ‘류현진(당신)에게 필요한 건 사랑과 야구’(All you need is love and baseball)라는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많은 다저스 팬들도 댓글을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1월 5일 결혼하는 류현진. / LA 다저스 인스타그램
류현진과 배지현 아나운서는 5일 오후 6시 서울시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임을 공식 발표했다. 당시 배지현의 소속사는 “배지현 아나운서와 류현진 선수는 동종 업계에서 만나 좋은 동료이자 든든한 지원군으로 2년 간 서로를 배려하며 조심스레 만남을 유지했고, 서로를 향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류현진과 배지현 아나운서는 앞서 지난 2일 소속사를 통해 “그 어떤 해보다 큰 의미를 가질 2018년이 시작됐습니다. 많은 축하와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결같은 따뜻함을 가질 수 있는 동반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긍정적인 부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두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매 순간 아끼며 배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신년 인사와 소감을 밝혔다.
1987년생 동갑내기인 류현진과 배지현은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소개로 처음 만났고, 야구를 매개로 가까워져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지난 2006년 한화 이글스 투수로 입단, 첫해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쥐며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 성장했다. 류현진은 한국에서 총 98승을 거둔 이후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 LA 다저스에 입단하며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배지현 아나운서는 SBS 스포츠 채널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한 이후 지난 2014년 MBC 스포츠플러스 채널로 이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진근 온라인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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