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선수 전원 재계약 완료...김동엽, 144.7% 최대 인상률

SK 와이번스 내 팀내 연봉 인상률 1위를 기록한 김동엽.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와이번스가 2018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선수 52명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

5일 발표된 SK 연봉 재계약 결과 팀내 연봉 인상율 1위는 144.7%를 기록한 김동엽이다. 지난 시즌 풀타임 1군 외야수로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7리 22홈런 70타점을 기록한 김동엽은 지난해 연봉 4700만원에서 6800만원 인상된 1억1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나주환은 연봉 1억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100%) 인상된 3억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 팀 내 최고인상액을 기록했다.

나주환은 지난 시즌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총 122경기에 출전, 타율 2할9푼1리 19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커리어 하이인 타율 2할9푼4리 29홈런 73타점을 기록한 한동민은 114.3% 인상된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뎁뷔 이후 첫 두 자리 승수를 챙긴 박종훈은 100% 인상된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개인 통산 최다 이닝을 투구하며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문승원은 104.5% 인상된 9000만원에 연봉계약을 마쳤다.

불펜에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준 박정배(1억4000만원, 75% 인상), 트레이드로 SK에 합류해 1번타자로 제 몫을 해준 노수광(1억 3000만원, 91.2% 인상)의 연봉도 올랐다.

염경엽 SK 단장은 “빠른 시간 안에 선수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내년 시즌 전력 구성을 마친 것은 팀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힐만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다가올 시즌을 잘 준비해서 새로운 도약을 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30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개최하는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이석무

기사제공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