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 2연전 맞는' 베로나…이승우, 스쿠데토 노리는 나폴리 저지할까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19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한 이승우 소속팀 엘라스 베로나가 후반기 첫 상대로 '세리에A 1위' SSC 나폴리를 만난다.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유벤투스를 만난 이후 연이은 빅클럽과 맞대결이다. AC밀란을 잡으며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것을 보여준 베로나가 1위 나폴리와의 만남에서 어떤 결과를 받아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리안 리거 이승우 출전과 활약 또한 관심거리다.

파비오 페키아 감독은 지난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이승우 카드'를 실험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를 베스트 멤버 그룹에서 훈련하도록 기도 했으나 결국 가벼운 어깨부상으로 인해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이적 이후 처음 있는 명단 제외를 두고 '선수 보호'라는 해석과 '기량 미달'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감독의 의중이 어느 쪽이었는지 이승우의 나폴리전 출전 여부가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홈팀 나폴리는 2위 유벤투스에게 승점 1점 차로 추격당하며 '불안한 1위'를 지키고 있다. 부폰, 디발라, 이과인, 마투이디 등 유명 선수들이 즐비한 유벤투스와 달리 부실한 선수층이 우승으로 가는 나폴리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패배시 가까스로 지켜온 선두 자리를 유벤투스에게 내줄 가능성이 짙은 만큼 객관적 약체인 베로나를 상대로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나폴와대 베로나의 경기는 오는 6일 토요일 밤 10시 55분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스포티비는 이번 주 '풋볼나이츠(FOOTBALL NIGHT)' 연속 편성을 통해 베로나 경기에 앞서 저녁 8시 50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헤타페 경기도 중계한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