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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아킬레스건'이 된 박철우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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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올 시즌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명가 재건'을 이끈 '주장' 박철우(33)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

삼성화재는 지난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한국전력과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해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다.

한때 11연승을 달렸던 압도적인 위용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불안요소만이 두드러지는 형국이다.

통산 9번째 우승 사냥에 먹구름을 드리운 것은 박철우의 부상이다.

박철우는 지난해 10월 29일 한국전력전에서 착지 도중 입었던 발목 부상부터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발목, 무릎, 어깨까지 안 아픈 곳이 없지만, 마땅한 대체 선수가 없어 쉼 없이 경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투혼으로 버티기에는 한계가 분명했다. 박철우는 1세트 21-21, 21-24에서 때린 회심의 공격이 모두 전광인의 블로킹에 가로막혔다.

발목이 안 좋다 보니 점프 없이 팔로만 때리려고 했다. 전광인은 1세트에서만 박철우의 공격 3개를 블로킹해냈다. 

박철우는 2세트 중반부터 코트에서 빠졌다. 3세트는 아예 뛰지 않았다. 4세트 중반에 다시 코트에 복귀했지만, 경기 흐름은 한국전력으로 넘어간 뒤였다. 

박철우는 이날 10점에 공격 성공률은 43.48%에 그쳤다. 리그 공격 종합 1위(57.36%) 답지 않은 성적표였다. 

삼성화재가 올 시즌 무서운 돌풍을 일으킨 배경에는 확실한 '쌍포'가 있었다.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가 전체 득점 3위, 라이트 박철우는 공격종합 1위로 막강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 

어떤 공이든 척척 해결해내는 타이스와 박철우가 있었기에 삼성화재는 상승세에 탄력을 붙일 수 있었다.

그런데 박철우가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팀 밸런스가 깨지고 있다. 

이전까지 세트당 5.7개의 범실을 기록하던 삼성화재는 이날 무려 37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관건은 앞으로의 행보다. 현대캐피탈과 선두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연패를 조기에 끊어야 한다.

신진식 감독은 "바로 일요일에 KB손해보험 경기가 있다. 고민스럽다. 다시 또 맞춰서 일요일에 경기해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기사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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