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판 커리, 부상 복귀 ‘3점슛 10개’ 화려한 부활…GSW는 ‘천군만마’ 얻어
■ 제임스 하든 2~3주 결장 예상…‘하든 의존도’ 높은 휴스턴, 크리스 폴이 공백 메울 수 있을까
[점프볼=민준구 기자] NBA 서부 컨퍼런스의 양대산맥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휴스턴 로켓츠가 2차전을 맞이한다. 지난 10월 맞대결에서 패배한 골든스테이트는 제임스 하든이 빠진 휴스턴을 상대로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5일 오전 이번 시즌 내내 엎치락 뒤치락 서부 컨퍼런스 1, 2위를 다퉜던 두 팀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이 다시 맞붙는다. 각각 댈러스, 올랜도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현재 골든스테이트는 29승 8패로 1위, 휴스턴은 26승 9패로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10월 개막전에서 만나 1점 차로 승리를 빼앗긴 바 있는 골든스테이트가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까.
현재 서부 1위를 꿰차고 있는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커리는 복귀전이었던 지난 31일 멤피스 그리즐리와의 경기에서 3점슛만 10개, 총 38득점을 올렸고 케빈 듀란트, 클레이 탐슨도 각각 20득점, 21득점씩을 더해 141대 128 대승을 도왔다. 커리의 공백에도 11경기에서 9번의 승리를 거두며 강력한 팀워크를 자랑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까지 복귀하며 최고의 전력을 갖추게 됐다.
반면, 휴스턴 로케츠는 주득점원인 하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2~3주간 결장이 예상되어 ‘초상집’ 분위기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 115.2점을 기록 중인 휴스턴에서 평균 득점 32.3득점으로 팀 득점 4분의 1을 책임졌던 하든이 결장하게 되면 서부 선두 싸움에서 밀릴지도 모른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부상으로 4경기를 쉰 크리스 폴이 복귀하자마자 LA레이커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5연패로 어두웠던 팀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3점슛에 능한 에릭 고든도 기다리고 있다.
순위는 나란히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분위기는 정 반대인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의 맞대결에서 어떤 팀이 승리를 거둬 선두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될지 NBA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두 팀의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 등에서 생중계된다.
# 사진_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SNS 제공
2018-01-04 민준구
기사제공 점프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