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논공행상의 시즌이다. 올 시즌의 공과 과를 논하는 시기, 연봉 협상의 시즌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현 시기는 비교적 순풍에 돛 단 듯 진행되고 있다.
롯데는 올 시즌 정규시즌 3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5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이다. 기본적으로 롯데의 숙원과 같았던 가을야구 진출을 달성한 시즌이었다. 팀의 성적과 별개로 생각할 수 없는 선수들 개개인읜 연봉 책정이다.
지난해 이전까지, 롯데는 연봉 협상에서 비교적 선수들을 좀 더 대우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팀 전체 연봉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CCTV사건 등 구단과 선수들 사이의 반목이 일어난 사건도 끼어있던 만큼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롯데의 연봉 협상에는 찬바람이 불었다. 2년 연속 정규시즌 8위라는 성적에 대한 칼바람을 피할 수 없었다. 억대 연봉이자 베테랑 선수들에게 각성을 촉구하며 삭감폭을 크게 가져갔다. 하지만 연봉 총액과 평균 연봉은 오를 수밖에 없었는데, 이는 이대호의 영입 때문이었다. 이대호의 연봉 25억 원이 추가되면서 롯데 팀 전체 연봉은 상승할 수밖에 없었다. 롯데의 지난해 연봉 총액은 90억5200만원이었다. 이대호의 연봉을 제외할 경우 총액은 65억5200만원으로 뚝 떨어진다. 2016년 총액 71억8900만원에 못 미치는 금액이었다. 일부 선수들과도 협상에 진통이 이어지면서 전지훈련 출발 직전까지 연봉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비교적 페이스가 빠르다. 롯데는 대부분의 선수와 연봉 협상을 마무리 짓고 비교적 빠르게 논공행상 시기를 보내고 있다. “구단의 성적이 나온 부분이 있기에 그 부분을 감안할 것”이라는 구단의 설명은 올 시즌 정규시즌 3위에 대한 성적을 선수들에게 충분히 보상할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선수들이 비교적 많기에 거물급들과의 협상 자체는 필요가 없다. 이대호, 손아섭, 민병헌, 손승락, 윤길현, 문규현 등이 FA 계약을 맺은 선수들이다.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공을 돌릴 여지는 많다. 박세웅, 박진형, 김원중 등 영건 3인방, 나경민, 황진수 등 1군에서 활약한 야수들, 배장호, 이명우, 조정훈 등 베테랑으로 헌신한 투수들까지. 각 포지션에 연봉 인상 요인들이 다분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다수의 FA 선수들, 그리고 올해 성적에 기여하면서 연봉 인상 요인을 갖춘 여러 명의 선수들로 인해 롯데는 다시 한 번 큰 폭의 연봉 인상 시즌을 보낼 것이 분명하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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