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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감독의 한숨, 최하위 탈출 노리는 OK저축은행의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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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KOVO제공

 

 

“잘 버텼으면 좋겠다. 여기서 잘 버티면 한두 번 기회가 오지 않을까….” 

지난 2일 우리카드와의 새해 첫 경기를 앞둔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새해 소망을 묻는 질문에 씁쓸한 미소와 함께 이렇게 답했다. 그렇지만 최하위로 처진 OK저축은행의 슬럼프 탈출이 쉽지 않다. OK저축은행은 이날 현실적으로 이길 수 있는 하위권 6·7위 맞대결에서도 져 2연패에 빠졌다. 승점 17(5승15패)에 묶인 7위 OK저축은행은 최하위 탈출이 요원해졌다. 4연패에서 탈출한 6위 우리카드(승점 25·8승13패)와 거리가 더 벌어졌다.

OK저축은행은 주 공격수 둘이 모두 빠지면서 어려운 상황과 직면해 있다. 이날 토종 주포 송명근과 외국인 공격수 마르코 페레이라(등록명 마르코)가 모두 코트를 밟지 못했다. 연말부터 무릎 통증으로 제한적으로 코트에 나섰던 송명근은 아예 경기장에 동행하지 않고 휴식을 줬다. 멍이 남은 뼈 부위에 여전한 통증을 호소해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있어서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마르코의 부진은 더 심각하다. 마르코는 지난달 1일 OK저축은행이 반등하기 위해 브람 반 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를 방출하고 영입한 선수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실망스러운 플레이로 팀을 더 처지게 만든다.

다만 위기 속 조재성이라는 새 얼굴을 발굴한 것은 성과다. 2016~2017시즌 2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조재성은 이날 마르코를 대신해 선발 출전, 팀 내 최다인 22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슬럼프 속 마르코를 대신해 신예 라이트 조재성에게 기회를 주고 있는 김 감독은 “마르코가 못 올라오면 재성이가 계속 뛰어야 한다”고 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1·2세트 모처럼 팽팽한 승부를 벌이고도 마지막에 힘에 부쳤다. 에이스의 존재감을 절감했다. 계속된 부상에 발목잡힌 송명근과 제 몫을 해주지 못하는 외국인 선수의 빈자리가 크다. 김 감독은 일단 마르코의 높이라도 활용하기 위해 원포인트 블로커 기용도 고민중이다.

<이정호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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