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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헛스윙 유도 능력 가진 오승환, 여전히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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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승환이 여전히 가치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월 2일(한국시간) 겨울 불펜 시장을 조명했다. 그 중에는 오승환의 이름도 있었다.

MLBTR은 현재 FA 시장에 남아있는 불펜투수들을 크게 4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가장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 등급과 뛰어난 활약을 기대할만한 '퀄리티' 등급, 위의 두 등급에 속하지 못한 투수들 중 최고로 볼 수 있는 선수들, 그리고 나머지 선수들이다.

오승환은 3번째 등급에서 이름이 언급됐다. MLBTR은 세 번째 등급에 대해 '나이가 많거나 좌우타자 상대 성적의 불균형 문제를 안고 있는 등의 걸림돌이 있어 아직 계약하지 못했지만 부름을 받을 수 있는 선수들'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나이, 좌우불균형 문제 외에도 갑작스러운 기량하락을 겪은 선수들도 여기에 포함됐다.

MLBTR은 오승환에 대해 "빅리그 2년차 성적은 데뷔시즌에 비해 많이 부족했다. 59.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며 "하지만 여전히 12.9%의 헛스윙 유도율을 기록하는 등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오승환의 2017시즌 헛스윙 유도율은 팬그래프닷컴 기준 13.3%였고 50이닝 이상을 소화한 불펜투수 중 46위였다). 

첫 시즌에 비해 큰 폭의 성적 하락을 보인 만큼 뛰어난 대우를 받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빅리그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오승환과 함께 이 그룹에 속한 투수는 맷 벨라일, 타일러 클리퍼드, 피터 모일란, 버드 노리스, 크렉 스태먼, 휴스턴 스트리트, 페르난도 아바드, 호르헤 데 라 로사,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올리버 페레즈, 트래비스 우드 등이다.

한편 MLBTR은 그렉 홀랜드와 에디슨 리드를 '프리미엄' 등급으로, 토니 왓슨과 브라이언 던싱, 세르지오 로모, 우에하라 고지, 맷 앨버스, 데이빗 에르난데스를 '퀄리티' 등급으로 평가했다.(자료사진=오승환)

뉴스엔 안형준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공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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