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활약 중인 손흥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6·토트넘)에 대한 영국 언론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일(한국시간) 손흥민의 활약상을 자세히 전하며 그를 ‘토트넘의 전천후 사나이’(man for all seasons)‘라 소개했다.
가디언은 “손흥민이 2015년 8월 토트넘 합류 이후 75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그중 53번 교체됐다”며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나섰다가 철수하는 장면이 토트넘 경기의 특징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이어지는 또 다른 장면이 있다. (교체된) 손흥민이 숨넘어갈 듯한 얼굴로 의자에 무너지듯 앉는 것”이라며 “손흥민이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손흥민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동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다”며 그 이유로 성실함과 태도를 꼽았다.
특히 “손흥민은 교체되거나 명단에서 제외될 때도 한 번도 불만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전하며 “손흥민은 팀내 다른 선수와 마찬가지로 조화를 이룬 팀의 힘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찬사를 보냈다.
가디언은 “손흥민은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두드러진 선수이며,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팀의 희망을 짊어지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자신의 이타적이고 유연한 플레이의 희생양일 수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석무
기사제공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