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조 앨런. ⓒ 게티이미지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 시티)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웨스트햄이 조 앨런(스토크 시티)과도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29일(한국시각) “웨스트햄이 조 앨런, 그리고 선덜랜드 수비수 라미네 코네과 내년 1월 계약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리그 17위로 강등권 경쟁에 직면해 있는 웨스트햄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실제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전력 보강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몇몇의 선수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영국 언론에서 웨스트햄이 기성용 영입을 희망한다는 보도가 쏟아지며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기성용 뿐만 아니라 여러 명의 후보군을 올려놓고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성용과 포지션이 겹치는 미드필더 조 앨런이 거론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만약 웨스트햄이 조 앨런과 계약을 맺는다면 기성용의 이적 가능성은 떨어진다.
공교롭게도 기성용은 조 앨런과 인연이 깊다. 한 팀에서 활약한 적은 없지만 조 앨런은 지난 2012년 여름까지 스완지 시티에 몸담았고, 그가 팀을 떠나자 대체자로 기성용이 영입됐다.
이제는 두 선수가 모두 똑같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웨스트햄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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