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웨아 아들은 특급유망주…청소년 월드컵 3골

조지 웨아의 아들 티머시 웨아가 11월 11일 PSG 1군 훈련에 합류하여 네이마르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 사진=티머시 웨아 공식 SNS

조지 웨아(51) 라이베리아 대통령당선인은 살아있는 축구 전설답게 아들도 특급유망주로 키우고 있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 해트트릭으로 미국의 5-0 대승을 주도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티머시 웨아(17·파리 생제르맹)가 바로 조지 웨아의 아들이다. 부친의 조국 라이베리아는 1847년 미국 해방 노예가 중심이 되어 독립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프랑스 리그1 5연패에 도전했다가 2016-17시즌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티머시 웨아는 2014년부터 이런 강팀의 유·청소년 시스템에 의해 육성되고 있다.

지난 시즌 티머시 웨아는 PSG 소속으로 U-19 챔피언스리그 개념의 UEFA 유스리그에서 9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2~3살 연상들과 자웅을 겨뤄 평균 65.2분만 소화하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77이나 된다.

PGS는 2017년 7월 3일 티머시 웨아를 성인 2군으로 승격시킬 정도로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1995년 조지 웨아는 아프리카 선수로는 유일무이한 ‘발롱도르’ 수상자가 되어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다. 격주간지 ‘프랑스 풋볼’이 주최하는 해당 시상식은 프로축구 올해의 선수상 중 세계 최고의 권위에 빛난다.

조지 웨아는 국제축구연맹(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11’과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연간 MVP에 3번씩 선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과 FIFA 올해의 선수, 2004년 FIFA 100주년 기념 위대한 125인 등 화려한 개인 수상을 자랑한다.

리그 기준 조지 웨아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에서 1995~2000년 114경기 46골로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다. 프랑스 리그1의 AS모나코(103경기 47골)와 마르세유(19경기 5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11경기 3골)와 맨체스터 시티(7경기 1골)에서도 활약했다.

조지 웨아는 PSG에서도 리그1 96경기 32골로 적지 않은 공헌을 했다. 티머시 웨아가 성공하면 부자가 대를 이어 명문 팀에서 성공하는 흐뭇한 광경이 연출된다.

온라인이슈팀 

기사제공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