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호민 기자] 보스턴이 26점차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켓츠와의 홈경기에서 99-98,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보스턴은 이날 극적인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시즌 29승(10패) 째를 거두며 동부 컨퍼런스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른 탓에 극심한 야투 난조에 시달리는 등 집중력이 떨어져있는 보스턴이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카이리 어빙(26득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와 제이슨 테이텀(19득점 5리바운드 2스틸)을 중심으로 테리 로지어(13득점 5리바운드 2스틸), 마커스 모리스(10득점 4리바운드) 등 벤치 멤버들이 힘을 내며 맹추격했고,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휴스턴이 1쿼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12점을 몰아치며 막강 공격력을 과시했다. 하든이 돌파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고, 라이언 앤더슨과 에릭 고든도 3점슛 3개를 합작하며 외곽을 책임졌다.
휴스턴은 쿼터 막판 하든의 3점슛과 타이릭 블랙의 자유투 1득점을 더해 32-12, 20점차로 앞서며 1쿼터를 끝냈다. 반면 보스턴은 초반부터 잦은 실책과 저조한 야투율에 쉽게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다. 보스턴은 1쿼터에만 무려 8개의 실책을 쏟아냈고, 야투율도 27.8%(5/19)로 저조했다.
2쿼터 들어 휴스턴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고든이 화끈한 외곽 농구의 선봉장에 섰다. 고든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을 몰아치며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다. 휴스턴은 이에 그치지 않고 쿼터 중반 하든과 아리자까지 3점포 대열에 합류하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전반전 종료 결과, 휴스턴이 62-38로 앞섰다.
하프타임 때 전력을 정비한 보스턴이 3쿼터부터 맹추격에 나섰다. 보스턴은 타이트한 수비로 휴스턴의 공격을 차단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어 빠른 속공 전개로 점수차를 조금씩 좁혀나갔다. 여기에 전반전 침묵했던 어빙의 득점력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어빙은 장기인 과감한 돌파를 앞세워 3쿼터 11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앞장 섰다. 보스턴은 쿼터 막판 로지어의 3점슛까지 터지며 9점차(78-69)까지 격차를 좁혔다.
분위기를 탄 보스턴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로지어와 모리스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추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로지어는 5분 5초 바스켓카운트 득점까지 성공하며 승부를 1점차(87-86) 접전으로 몰고 갔다. 휴스턴은 보스턴이 턱밑까지 추격해오자 하든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껐다. 그리고 하든은 이후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사실상 휴스턴의 승리로 굳혀지는 듯 했다. 하지만 종료 7초를 남겨 두고 거짓말 같은 일이 벌어졌다,
보스턴은 작전타임 이후 테이텀의 빠른 공격을 통해 1점차로 다시 추격했고, 이후 수비 상황에서 마커스 스마트가 하든으로부터 공격자 파울을 이끌어내며 공격권을 얻었다. 그리고 3초를 남기고 호포드가 침착하게 훅슛을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 첫 역전(99-98)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보스턴의 기세에 완전히 말리고 말았다. 흥분한 하든은 이후에도 또 다시 공격자 파울을 범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결국, 보스턴은 휴스턴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 대역전극을 완성시켰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2017-12-29 서호민
기사제공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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