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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42점' GSW, 유타에 25점차 대승…승률 8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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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란트. © AFP=News1

 

 

'크리스마스 패배' 클리블랜드, 약체 새크라멘토에 완패
OKC는 토론토 잡고 6연승…동부 선두 보스턴도 샬럿 제압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3쿼터에 강력한 화력을 과시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유타 재즈를 완파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미국프로농구(NBA) 유타와의 경기에서 126-101, 25점차 완승했다.

2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28승7패가 돼 승률 8할을 돌파하며 서부 컨퍼런스 선두를 달렸다. 최근 3연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2위 휴스턴 로키츠(25승7패)와의 격차는 1.5게임차로 벌어졌다. 이날 골든스테이트의 득점은 스테판 커리의 부상 이탈 이후 최다이기도 하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유타는 15승21패로 서부 10위로 내려앉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3쿼터에만 무려 42득점을 몰아친 가운데 모든 선수들이 고루 득점했다. 케빈 듀란트는 29분동안 단 10개의 야투를 던져 21득점을 올렸고, 드레이먼드 그린은 14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틀 기록했다. 벤치멤버 패트릭 맥카우도 18득점을 기록했다.

유타는 로드니 후드가 2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반을 48-47, 1점차로 근소하게 앞서던 골든스테이트는 언제나처럼 3쿼터에 힘을 냈다. 

클레이 톰슨과 듀란트, 닉 영 등의 외곽포가 일제히 폭발했고 션 리빙스턴과 맥카우 등 벤치멤버들도 활약했다. 상대의 공격 실패는 곧바로 속공으로 전개되면서 빠르게 점수차를 벌려갔다. 

상대의 혼을 빼놓은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만 무려 42득점을 올렸다. 실점은 단 22점에 그쳐 순식간에 점수차가 21점차로 벌어졌다. 팽팽하던 승부가 한 순간에 기울었다.

4쿼터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와 톰슨 등 주전들을 빼면서 체력 안배에 나섰다. 유타 역시 무리하지 않고 패배를 인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도 36득점을 추가하면서 홈팬들을 즐겁게했다. 경기 막판에는 최근 트레이드설이 돌고 있는 자베일 맥기도 코트에 나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골든스테이트와의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패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약체 새크라멘토 킹스에게 95-109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2연패에 빠진 클리블랜드는 24승11패가 돼 이날 승리를 추가한 보스턴 셀틱스(28승10패)와의 격차가 2.5게임차로 벌어졌다. 2연패를 끊은 새크라멘토는 시즌 12승(22패)째를 수확했다.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는 16득점 10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고도 패배를 맛봤다. 야투 적중률이 35.2%(6/17)에 그쳤던 것이 아쉬웠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동부 3위 토론토 랩터스를 124-107로 제압하고 파죽의 6연승, 시즌 20승(15패) 고지를 밟고 서부 5위를 유지했다.

에이스 러셀 웨스트브룩이 30득점 13어시스트, 폴 조지가 3점슛 7개 포함 3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보스턴은 샬럿 호네츠를 102-91로 누르고 28승10패로 동부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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